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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 위에 공원이?…용산 철도 위 '공중 정원' 만든다

입력 : 2025.05.22 13:30 | 수정 : 2025.05.22 15:06

[땅집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코레일이 용산국제업무지구를 가로지르는 철도 상부 공간에 ‘공중 공원’을 조성한다.

[땅집고] 서울 용산구 용산국제업무지구 공중 공원 예상도./SH공사

SH공사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철도 위에 선로데크를 건설해 단절된 지역을 연결하고, 용산과 한강을 잇는 보행녹지축을 구축하기 위한 기본설계 용역 계약을 2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향후 18개월 간 관련 작업을 진행한다.

인공 선로데크 건설사업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도시공간 대개조’의 일환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4대 전략 중 하나인 ‘입체보행 녹지도시’를 실현하기 위함이다. 철도로 인한 도시 단절 문제를 해결하고 한강 접근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 상부에는 복합 녹지 공간과 커뮤니티 광장, 문화·휴게 공간 등을 구성해 시민의 일상과 도시 기능이 융합된 곳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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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선정된 컨소시엄으로 ㈜유신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대규모 복개 구조물에 대한 설계 성능, 품질 향상을 위해 설계자의 기술력과 창의성을 적극 반영하는 ‘기술제안서 평가(TP)’ 방식으로 용역사를 선정했다.

용역사는 복개 방안 구체화, 구조 안전성 확보, 교통 소통 대책 수립 등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기존 철도 시설과 조화도 검토한다. 운행 중인 철도 공간에서 기술적 타당성과 작업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할 예정이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이번 선로데크 사업은 철도로 인해 단절된 도시를 사람 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회복시키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보행 친화적 녹지 공간 조성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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