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5.22 06:00
[땅집고] “고덕강일택지지구는 입지적으로 서울 동쪽 끝이다보니 덜 주목받았던 게 사실이죠. 최근 고덕비즈밸리에 기업이 속속 입주하면서 일자리를 갖춘 이젠 자족형 택지지구로 거듭나게 됐어요.”(서울 강동구 고덕동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
서울 마지막 택지지구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가 일자리와 주거단지가 어우러진 완성형 거점도시로 진화하고 있다. 2020년 이후 새 아파트가 대거 들어섰지만 일자리 부족과 교통 불편으로 저평가됐던 지역이다. 그런데 작년부터 기업이 속속 이전하고,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 등 랜드마크급 복합시설도 최근 문을 열면서 속칭 ‘핫플’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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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가구 주거지에 기업 이전까지…핫플로 떠오른 고덕비즈밸리
고덕강일지구는 2011년부터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공택지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고덕동과 강일동 일대 166만535㎡(약 50만평)에 주거와 상업·업무 기능이 결합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다. 서울 내 마지막 대규모 공공 택지지구로 꼽힌다.
총 3개 지구로 나뉘는데 2지구와 3지구는 아파트 위주로 개발이 끝났다. 1지구는 업무·상업 기능 중심으로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2·3지구에 들어선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총 1만2057가구. 상주 인구만 3만명을 넘는다. 주거지 규모만 놓고 보면, 강서구 마곡지구(총 1만1836가구)를 뛰어넘는다.
서울 마지막 택지지구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가 일자리와 주거단지가 어우러진 완성형 거점도시로 진화하고 있다. 2020년 이후 새 아파트가 대거 들어섰지만 일자리 부족과 교통 불편으로 저평가됐던 지역이다. 그런데 작년부터 기업이 속속 이전하고,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 등 랜드마크급 복합시설도 최근 문을 열면서 속칭 ‘핫플’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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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강일지구는 2011년부터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공택지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고덕동과 강일동 일대 166만535㎡(약 50만평)에 주거와 상업·업무 기능이 결합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다. 서울 내 마지막 대규모 공공 택지지구로 꼽힌다.
총 3개 지구로 나뉘는데 2지구와 3지구는 아파트 위주로 개발이 끝났다. 1지구는 업무·상업 기능 중심으로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2·3지구에 들어선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총 1만2057가구. 상주 인구만 3만명을 넘는다. 주거지 규모만 놓고 보면, 강서구 마곡지구(총 1만1836가구)를 뛰어넘는다.

고덕비즈밸리라고 불리는 1지구는 개발 면적만 23만4523㎡(7만1067평)에 달한다. 현재 18개 기업이 입주를 마쳤고 JYP엔터테인먼트 등 5개 기업이 입주를 앞뒀다. 향후 중소기업 150여 개까지 입주하면 상주 근로자만 1만5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하 6층~지상 21층 규모의 복합시설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가 최근 개관하면서 상권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 서울 최초로 이케아가 지난달 17일 문을 열었다. 이마트·CGV·롯데하이마트·무신사·아크앤북 등 다양한 상업시설이 입점해 생활 편의성이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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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업계에서는 고덕비즈밸리가 강동구의 신흥 거점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1만가구가 넘는 배후 주거단지가 형성된 후 오피스·상업시설이 들어서 상업용 부동산 가치가 오르고, 분양·임대 시장도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고덕동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SH가 허허벌판에 개발한 마곡지구처럼 고덕강일지구도 일자리와 상업시설이 들어서 천지개벽 중”이라며 “특히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는 서울에서도 보기 드문 한강 조망이 가능한 오피스를 갖춰 희소성이 높다”고 했다.

■ “고덕비즈밸리 아직 저평가…인프라 좋아져 몸값 뛸 것”
작년부터 기업이 속속 이전한데 이어 최근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에 상업시설과 오피스까지 문을 열면서 고덕강일지구 부동산 시장은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인근 고덕그라시움 아파트는 이른바 국민평형(전용면적 84㎡) 기준 매매가격이 20억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곳에서 1~2㎞쯤 떨어진 고덕강일지구는 아직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지하철 강일역 인근 강일리버파크 3·5단지 30평대는 10억원, 강동리버스트 4·8단지 20평대는 8억원 선이다.
전문가들은 “고덕강일지구가 그동안 일자리 부족과 교통 문제로 잠재가치보다 저평가됐던 게 사실”이라며 “인구유발 효과가 큰 대형 상업·업무시설이 오픈하고 기업도 계속 들어오고 있어 집값과 상업용 부동산 몸값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게다가 강남 업무지구를 직결하는 지하철 9호선도 들어온다.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추가 연장 사업이 추진 중이다. 2028년 개통이 목표다. 고덕비즈밸리와 고덕강일2지구에 정차역이 생길 전망이다. 개통하면 강남까지 3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급행철도 운행 여부에 따라 시간은 더 단축될 수도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현재 마곡지구 내 엠밸리 아파트가 전용면적 84㎡ 기준 13억~17억원 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고덕강일지구 집값은 추가 상승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hong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