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5.19 16:15
[땅집고]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에 ‘미분양 리스크’가 없게 하겠다는 승부수를 던졌다. 올해 초 용산구 한남4구역에서 경쟁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제안을 뛰어넘는 수준이란 게 HDC현대산업개발의 입장이다.
19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의 모든 분양대상 건축물을 대물변제하겠다고 밝혔다.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업무시설 등에서 미분양이 나오면 HDC현대산업개발이 매입하겠단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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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의 모든 분양대상 건축물을 대물변제하겠다고 밝혔다.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업무시설 등에서 미분양이 나오면 HDC현대산업개발이 매입하겠단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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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변제는 최초 일반분양가 또는 준공 시 감정평가액 중 높은 금액으로 책정한다. 미분양 리스크에 따른 우려를 해소하고 분양수익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단 취지다.
공사비는 3.3㎡(평) 당 약 858만원으로 정해졌다. 경쟁사인 포스코이앤씨(894만원)보다 36만원 낮게 책정됐다. 한남4구역 경쟁입찰 당시 현대건설(881만원), 삼성물산(938만원)의 조건과 비교해도 월등한 조건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CD+0.1%’ 고정금리라는 파격적인 금리 조건도 내걸었다. 이는 금리 경쟁이 치열했던 한남4구역에서 현대건설이 내건 조건과 동일하다. 삼성물산 CD+0.78%(변동금리), 포스코이앤씨 CD+0.7%(변동금리) 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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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보유한 용산역 전면지하개발권을 활용해 용산역과 직접 연결을 책임지고 완수하겠단 공약도 내걸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한남4구역 시공사를 뽑을 때 나온 조건이 그간 업계에서 가장 좋다고 회자됐지만 HDC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조건이 그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다”며 “도시정비 사상 최고 조건”이라고 말했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은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다. 지하 6층~지상 38층 규모 초고층 빌딩 12개 동과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상업시설 등을 조성한다. /hong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