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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만원에 산 낡은 아파트가 효자"…경매로 5개월만에 270% 순익

입력 : 2025.05.19 11:23

[땅집고] 경북 구미시의 34년 된 낡은 아파트를 낙찰받은 지 석 달 만에 되팔아 3배 넘는 수익률을 올린 사례가 나왔다. 자기자금 500만원만 들여서 순수익 1500여만원을 벌었다.

땅집고옥션(☞바로가기)에 따르면 해당 물건은 구미시 인의동 E아파트 11층 44㎡(약 13평·이하 전용면적)로 1.5룸 구조다. 2023년 10월 경매 개시를 결정했고 두 차례 유찰된 끝에 작년 11월 낙찰자를 찾았다. 낙찰가격은 1762만원. 당시 감정가는 3080만원으로, 거의 반값에 산 셈이다.

E아파트는 지상 11층 1개동으로 총 158가구 소형 단지다. 주택형은 44㎡ 단일 타입만 있다. 1991년 3월 준공해 올해 34년차를 맞은 구미시 초기 아파트다.


낙찰자인 A씨는 해당 물건은 최상층이어서 소음이 적고 가격도 저렴한데 비해 주거 여건은 우수해 실수요가 충분히 받쳐줄 수 있어 낙찰받은 후 차익을 실현하는데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실제 인의동 일대는 주거 인프라가 잘 갖춰진 중소형 아파트가 밀집해 있다. 도보 10분 이내에 황상초등학교와 인동중학교가 있고 2.9㎞ 떨어진 거리에 인동고등학교도 있다. 차량으로 25분이면 구미역 일대 상권도 갈 수 있다. 구미역 상권에는 대형 마트와 생활편의시설이 몰려있고, 차로 10분 거리에 구미산업단지도 있다.

인의동 일대 소형 아파트는 가격 상대적으로 저렴해 투자비 부담도 적은 편이다. E아파트 인근 D아파트 42㎡는 올 4월 2500만원에, S아파트 31㎡는 지난 1월 4100만원에 각각 팔렸다. E아파트도 44㎡가 지난달 29일 3800만원에, 작년 7월 2700만원에 각각 직거래되는 등 비슷한 시세를 형성했다.


낙찰자인 A씨는 5개월 만인 올 3월10일 E아파트를 3700만원에 매각했다. 낙찰가와 비교한 단순 매각 차익은 1938만원이다. 취득세·법무사 수수료·세금 등 부대비용을 제외한 세후 순수익은 1464만원에 달한다. 자기자본(533만원) 대비 매각 수익률(ROE)는 약 274%다.

김기현 땅집고옥션 연구소장은 “지방 소형 아파트 경매는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고, 투자금 대비 수익률이 높은 경우가 많다”며 “실투자금이 1000만원 이하인 소액 투자에서는 매각차익이 많지 않더라도 수익률은 쏠쏠하다”고 했다. 그는 “모든 경매 투자가 이렇게 순조롭지는 않다”며 “명도 문제나 낙찰 후 시세 하락 리스크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경매 초보도 돈버는 AI 퀀트 나왔다…땅집고옥션, 백발백중 투자법 제시

땅집고옥션은 경매·공매 투자자들이 효율적으로 물건을 선별하고 수익률을 예측할 수 있도록 퀀트(Quant)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퀀트 기능은 단순히 물건의 감정가와 낙찰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최근 실거래가 추이, 인근 시세 변동, 임대 수익률, 예상 매각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투자 판단을 돕는다.

퀀트 분석을 활용한 매물 선별은 경락잔금대출을 적극 활용하는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최적의 매물과 시세 흐름을 파악해 최소한의 자기자본으로 최대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소장은 “퀀트 분석은 단순히 가격 비교에 그치지 않고, 시장 상황과 수익 실현 가능성을 수치화해 보여준다”며 “투자자가 빠르게 의사결정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땅집고옥션은 오는 5월 31일까지 한 달 동안 무료 이벤트(☞이벤트 바로가기)를 진행한다. 회원 가입만 하면 경·공매 물건 검색, 내 알고리즘 분석, 매물 추천, 퀀트 투자 등 땅집고옥션 내 모든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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