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김태희 건물 500억 올랐다…'역대 최고가' 쏟아지는 강남 부동산

입력 : 2025.05.18 06:00

[땅집고] 청담동과 강남대로 등 서울 강남에서 초고가 상업용 빌딩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희소성이 높은 강남 핵심 입지 상업용 부동산 매수가 활발해지면서 역대 최고가 거래를 갈아치우고 있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119번지에 위치한 ‘프라다 청담’ 빌딩이 올해 3월 550억원에 거래됐다.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이다. 대지면적은 420㎡(127.1평), 연면적은 1369㎡(414.3평)이다. 1991년 12월 준공한 건물이다.

☞ 손품, 발품 다 팔아도 없었던 내 맞춤 아파트 여기에 다 있네!

[땅집고]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명품거리에 프라다가 입점한 건물이 올해 3월 550억원에 매각됐다./카카오 로드뷰


연면적 기준으로 환산한 3.3㎡(1평)당 가격은 약 1억3285만원에 달한다. 대지면적 기준으로는 평당 4억3300만원이다. 청담동 명품거리에서 연면적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가 거래다.

프라다 청담 건물은 2023년부터 프라다코리아가 4개 층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높은 임대수익도 거래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프라다는 4개 층 임차료로 연간 10억원이 넘는 금액을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프라다 청담 건물은 청담동 명품거리 대로변에 위치해 있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한국 플래그십 스토어로, 청담 명품거리에 입지해 상징성과 입지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까지는 걸어서 10분 걸린다.

☞AI가 매칭해 준 내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집은 어디?!
[땅집고] 서울 강남대로변에 위치한 영신빌딩은 485억원에 매각됐다. 대지면적 기준 평당 7억5800만원으로 강남대로변 역대 최고가 거래다./카카오 로드뷰

이보다 앞서 서초구 강남대로변 신논현역 인근 ‘영신빌딩’(서초동 1304-2번지)도 485억원에 거래됐다. 이 건물은 지하 2층~지상 10층 대지면적은 212㎡(64평), 연면적은 1354㎡(410평) 규모다. 2006년 준공한 건물이다. 일반 상업지역이지만 용적률은 561%에 그친다. 현재 미용실과 성형외과 등이 입점해 있다.

대지면적이 상대적으로 작아 평당 가격이 무려 약 7억5800만원에 이른다. 강남대로변 상업지 중 역대 최고가 거래다. 연면적 기준으로는 평당 1억1800만원이다.

대지는 작지만 상권이 활발하고 유동인구가 많다. 지하철 9호선·신분당선 신논현역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건물이다. 강남역도 걸어서 5분 거리로 가깝다.

비·김태희 부부도 2021년 서초동 강남대로변에 위치한 대지 면적 147평, 연면적 881평,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의 상업용 건물을 920억원에 매입했다. 현재는 최소 500억원 이상 가격이 올랐을 것으로 추정한다.

침체된 부동산 시장 속에서도 강남 핵심 입지를 향한 자산가들의 매수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안전 자산이자 부동산 시장에서 최고 우량주로 꼽히기 때문이다. 특히 명품거리나 강남권역 지하철 초역세권 건물은 매물이 귀해 거래가 나올 때마다 가격이 치솟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율 보보스부동산연구소 대표는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면서 매수세가 조금씩 늘고 있다”며 “앞으로 강남 알짜 입지에 부동산 물건이 시장에 나오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나왔을 때 ‘빨리 사자’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했다. /hongg@chosun.com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