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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역세권은 돈 된다"…경매로 사서 9개월 만에 9500만원 수익

입력 : 2025.05.16 10:51 | 수정 : 2025.05.16 11:05

[땅집고] 경매 투자자 A씨는 지난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킨텍스역 4번 출구까지 걸어서 3분이면 도착하는 초역세권 입지인 ‘일산더샵그라비스타’ 오피스텔이 경매로 나온 것을 확인했다.

땅집고옥션(☞바로가기)에 따르면 이 오피스텔은 2019년 입주한 신축으로 총 1100실이다. 오피스텔치고는 대단지다. 무엇보다 GTX-A노선 개통 호재를 고려해 일반적인 원룸형 오피스텔이 아니라, 모든 가구를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전용 84㎡로 지은 것이 눈에 띄었다.

실제로 ‘일산더샵그라비스타’는 오피스텔인데도 과거 부동산 호황기 때 집값이 10억원에 육박하면서 아파트 못지 않은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분양 직후인 2019년까지만 해도 4억원대에 매매했다. GTX-A노선 착공 호재가 본격화한 2020년 5월 6억원을 처음 돌파한 뒤 같은해 12월 8억6500만원, 2021년 7월 9억6000만원까지 집값이 올랐다. 다만 이후 부동산 시장이 가라앉으면서 집값도 6억~7억원대로 내려앉았다.

 

A씨는 이 오피스텔이 경매에서 한 차례 유찰돼 감정가(6억5800만원)에서 2억원 가까이 낮은 4억6060만원까지 가격이 떨어진 것을 확인하고 입찰을 결심했다. 최저입찰가가 4억원대로 낮아졌지만 낙찰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세를 고려해야 한다는 생각에 감정가의 93% 수준인 6억999만원을 써냈고, 그 결과 지난해 6월 낙찰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5~6월 동일 면적 오피스텔 시세는 중간층 기준 5억9000만~6억4000만원 전후였다. 다만 고층부는 6억8000만원 선에 거래됐다.

그는 올 3월 이 오피스텔을 7억500만원에 되팔아 차익 9500만원을 실현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취득세 2800여만원, 부대비용 2900여만원 등 각종 비용을 제외한 최종 세후이익은 3050만원 정도였다. 9개월여만에 자기자본 대비 투자수익률(ROE) 약 20%를 달성했다.

  

이번 투자의 성공 포인트는 ▲GTX 개통과 킨텍스역 역세권 ▲아파트와 비슷한 구조의 오피스텔 ▲신축 대단지 ▲조망권이 좋은 고층 오피스텔 등이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킨텍스역은 GTX-A노선 중 일산신도시 일대에 들어선 유일한 신설역이란 입지적 장점이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이 서울역까지 가려면 지하철이나 광역버스 환승을 수 차례 걸쳐 1시간 이상 걸렸다. 지난해 말 GTX-A노선 북부 구간이 개통하면서 이동 시간이 20분 내외로 크게 줄었다.

☞경매초보도 돈버는 AI 퀀트 나왔다…땅집고옥션, 백발백중 투자법 제시

김기현 땅집고옥션 연구소장은 “오피스텔의 경우 일반 아파트와 주택 취득세율인 1.1%보다 4배 이상 높은 총 4.6%를 적용받는 탓에 김씨가 손에 넣은 실제 이익이 3000만원으로 줄어든 것”이라며 “그럼에도 아직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오피스텔 경매로 수천만원 차익을 본 성공적인 사례”라고 했다.

■AI가 40억건 경매 데이터 분석…땅집고옥션, 퀀트 서비스 제공

김 소장은 “지금같은 부동산 불황기에도 최근 오픈한 땅집고옥션의 AI 퀀트 분석 서비스를 활용하면 경매 투자 성공 확률은 높이고, 실패 리스크는 줄일 수 있다”고 했다.

땅집고옥션은 국내 최초로 경·공매 투자자를 위한 AI 퀀트 분석 서비스를 출시했다. 40억건 이상의 실거래·경매·건축·임대 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전략형 경매 물건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단타, 임대, 입지 가치주 등 총 12가지 종류의 전략형 투자 물건을 제시해 고객이 빠르고 안전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땅집고옥션은 오는 5월 31일까지 한 달 동안 무료 이벤트(☞이벤트 바로가기)를 진행한다. 회원 가입만 하면 경·공매 물건 검색, 내 알고리즘 분석, 매물 추천, 퀀트 투자 등 땅집고옥션 내 모든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김 소장은 “그동안 경·공매와 부실채권 시장은 전문 투자자들만이 높은 승률을 거두는 반면 일반 투자자들은 소외되거나 손해보기도 하는 등 정보의 비대칭성이 심각했다”면서 “땅집고옥션이 이런 투자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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