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5.15 15:27 | 수정 : 2025.05.15 15:42
[땅집고] 한국전력공사가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짓기로 한 한강뷰 초고층 복합오피스 높이가 최고 50층으로 계획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비만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파이낸셜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는 '용산변전소 이전부지 복합개발 기본구상 용역 시행안'에 따라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지하 7층~지상 50층 규모의 업무복합시설을 건립할 계획을 세웠다. 대지면적 약 9000㎡, 건축면적 5400㎡, 연면적 12만㎡ 규모며 건폐율 60%, 용적률 800%를 각각 적용받는다.


사업지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복합개발 1호 필지다. 먼저 지하 7층~지하 5층에 지하 변전소를 배치한다. 서울시가 이 곳을 전력공급부지로 설정한 이유는 앞으로 이 곳을 '용산서울코어'로 불리는 대규모 업무지구로 개발하기 위한 과정에서 전력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 변전소 위로 1조2000억원을 투입해 업무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층수에 따른 조성 계획은 ▲지하 1층~지상 4층 근린생활시설(상가) ▲지하 4층~지하 2층 주차장 ▲지상 5층~지상 50층은 업무시설이다. 은 지하주차장으로 정해졌다. 현재의 용산변전소 부지는 도로나 공원으로 재조성한다.
한국전력공사는 올해 기본구상 용역을 마친 뒤 내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칠 예정이다. 통과시 2027년 이사회·정부 승인과 2027~2028년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9년쯤 착공할 계획이다. 예상 공사 기간은 2029~2033년으로 총 4년이며, 지하에 조성하는 변전소는 2031년에 먼저 준공한다.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한국전력공사는 '용산변전소 부지 최적활용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전사 역량을 투입하겠다는 각오다. /leejin05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