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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물산, 수도권 물류센터 2곳 팔아 2000억 확보 시도

입력 : 2025.05.15 14:32


[땅집고] 롯데그룹의 부동산·자산개발사인 롯데물산이 경기 이천과 안성에 짓고 있는 물류센터 2곳을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에 성공할 경우 롯데물산이 현금 2000억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롯데물산은 물류센터 2곳을 매각하기 위해 최근 회계법인 등에 매각 자문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땅집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롯데물산

구체적인 매각 대상은 안성시 서운면 현매리의 안성 CDC물류센터와 이천시 대월면 대대리의 물류센터 두 곳이다. 먼저 안성CDC물류센터는 2023년 착공해 아직 공사 중이다. 이천 물류센터의 경우 2022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현재 마무리 상태다. 3년 간의 공사가 마무리된 상태다. 예상 매각 대금은 약 2000억원이다.

롯데물산이 물류센터를 판다는 소식에 일각에서는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롯데그룹이 자금을 확보하려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다만 롯데물산 측은 이번 매각이 회사 본업에 충실한 정상적인 수익 사업으며, 유동성 확보와는 거리가 멀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이번 물류센터 매각은 롯데물산 보유 자산의 효율적 운용과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며 "그룹 차원의 유동성 확보와는 무관하다"고 했다.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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