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5.15 14:32
[땅집고] 롯데그룹의 부동산·자산개발사인 롯데물산이 경기 이천과 안성에 짓고 있는 물류센터 2곳을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에 성공할 경우 롯데물산이 현금 2000억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롯데물산은 물류센터 2곳을 매각하기 위해 최근 회계법인 등에 매각 자문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물산이 물류센터를 판다는 소식에 일각에서는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롯데그룹이 자금을 확보하려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다만 롯데물산 측은 이번 매각이 회사 본업에 충실한 정상적인 수익 사업으며, 유동성 확보와는 거리가 멀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이번 물류센터 매각은 롯데물산 보유 자산의 효율적 운용과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며 "그룹 차원의 유동성 확보와는 무관하다"고 했다. /leejin05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