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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서 국평 5억대, 합리적?…입지, 교통 보니 "쌀 만 하네" |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

입력 : 2025.05.15 11:28

[땅집고] 대우건설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경기 화성시 동탄2도시에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를 이달 공동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웠다.

이 단지는 동탄2신도시 A76-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6층~지상 34층, 4개 동으로 구성했다. 국민주택 1121가구, 민영주택 403가구를 포함해 총 1524가구를 공급한다. 국민주택은 전용면적 84㎡으로만, 민영주택은 97㎡ 400가구, 142㎡ 펜트하우스 3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1평(3.3㎡)당 1700만원 수준이다. 전용 84㎡ 분양가는 5억8000만원, 97㎡는 6억7000만원대로 책정했다. 국민평형 기준 안전마진은 1억원 정도 발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푸르지오 인근 단지인 ‘더레이크시티 부영5단지’ 84㎡가 최근 7억1700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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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마진 1억원…입지·교통 감안하면 의문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이지만, ‘1억원가량의 안전마진’을 감수할 만큼 입지가 탄탄한지는 의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단지 바로 앞에 동탄 트램 2호선 208역(예정)이 들어설 예정이지만, 해당 노선은 동탄역까지 우회 동선이 길고 환승 편의성도 떨어진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을 탈 수 있는 동탄역까지는 차량 기준 5㎞ 이상 떨어져 있어 실질적인 ‘GTX 생활권’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중교통 여건도 아쉽다. 버스를 이용해도 동탄역까지 최소 30분 이상 소요되고, 광역버스 정류장까지는 도보로 10분 이상 이동해야 한다. 자가용 이동도 녹록지 않다. 출근 시간대 인근 신리IC는 차량이 몰리며 극심한 정체를 빚어, ‘아비규환’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하지만 동탄 신축 단지 실거주 수요가 있다면 청약을 시도해볼만 하다는 의견도 있다. 동탄2신도시에 들어서는 거의 마지막 분양인데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시세보다는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단지가 학교를 끼고 있지 않다는 점은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고려해야할 요소다.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인 이솔초까지 단지에서 걸어서 15분이 걸리고, 중학교도 가깝지 않다. 개교 예정인 고등학교가 가까운편인데, 인근 송방천 건너에 위치하고 있다.

동탄호수공원 상권과의 거리도 꽤나 떨어진 편이다. 동탄호수공원까지의 거리는 1.6㎞로 걸어서 육교를 건너는 등 30분 가까이 이동해야 한다.

단지 내부는 4베이 판상형 위주로 설계했다는 특징이 있다. 부대 시설로는 피트니스 센터,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티하우스, 스카이라운지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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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공급 물량만 838가구…실거주 의무 3년 고려사항

이 단지는 특히 민영주택보다 국민주택 청약에 관심도가 높다. 전체 물량 중 특별공급에 838가구가 배정됐는데, 이중 신생아 224가구, 생애최초 168가구, 다자녀가구 및 신혼부부 112가구, 노부모 및 국가유공자가 56가구 구성됐다. 최근 청약에 나선 단지 중에서도 특별공급 물량이 많은 편에 속한다.

전매제한 3년, 실거주 의무기간 3년이 적용된다. 실거주 의무기간 3년을 채워야 하기 때문에 자금 여력을 감안해 청약에 나서야 한다. 84㎡A 타입 기준으로 분양가와 발코니 확장비, 에어컨 옵션비 등 금융 비용을 반영하며 약 2억2000만원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 공급은 이달 19일부터 시작한다. 1순위는 20일, 2순위는 21일 진행하며 당첨자 발표는 28일이다. 입주예정일은 2028년 7월이고, 견본주택은 화성시 영천동 847-5에 마련했다.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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