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5.10 06:00
[디스아파트] 또 미분양 수순?…가격 경쟁력 없는 분상제 아파트 | 부산 에코델타시티 중흥S-클래스 에듀리버
[땅집고] 중흥토건이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728가구 규모의 ‘에코델타시티 중흥S-클래스 에듀리버’를 이달 분양한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지만 전용면적 84㎡ 국민평형 분양가가 5억 중반대로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약간 높은 편이다.
이 단지는 에코델타시티 공동 4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18층, 12개 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84㎡와 112㎡ 두 가지 타입뿐이다. 구체적으로 ▲84㎡A 138가구 ▲84㎡B 154가구 ▲84㎡C 228가구 ▲112㎡A 177가구 ▲112㎡B 31가구 등이다. 이달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입주는 2028년 6월 예정이며,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실거주 의무는 없다.
☞ 손품, 발품 다 팔아도 없었던 내 맞춤 아파트 여기에 다 있네!
에코델타시티는 부산 강서구 일대 총 1170만㎡ 부지에 3만400가구 규모의 서부산 대규모 주거지로 개발 중이다.
[땅집고] 중흥토건이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728가구 규모의 ‘에코델타시티 중흥S-클래스 에듀리버’를 이달 분양한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지만 전용면적 84㎡ 국민평형 분양가가 5억 중반대로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약간 높은 편이다.
이 단지는 에코델타시티 공동 4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18층, 12개 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84㎡와 112㎡ 두 가지 타입뿐이다. 구체적으로 ▲84㎡A 138가구 ▲84㎡B 154가구 ▲84㎡C 228가구 ▲112㎡A 177가구 ▲112㎡B 31가구 등이다. 이달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입주는 2028년 6월 예정이며,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실거주 의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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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델타시티는 부산 강서구 일대 총 1170만㎡ 부지에 3만400가구 규모의 서부산 대규모 주거지로 개발 중이다.

■ 가격 경쟁력 없는 분상제 단지
분양가는 3.3㎡(1평)당 평균 1627만원 수준이다. 전용 84㎡의 분양가는 평균 약 5억4000만원, 전용 112㎡는 약 7억6000만원에 책정했다. 발코니 확장비와 옵션 비용 등 추가 비용까지 고려하면 분양가가 저렴하지는 않다는 평이 나온다.
인근에 이미 입주했거나 입주가 임박한 아파트들에 비해 분양가가 높다. 예컨대 인근의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나 ‘에코델타시티 대성베르힐’ 등 전용 84㎡ 기준 분양권 시세는 5억1000만~5억4000만원이다. 게다가 이들 단지가 입주 시점도 더 빠르다.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호반써밋 스마트시티 전용 84㎡도 5억2000만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 굳이 청약통장을 사용해 신규 분양을 받을 이유가 없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특별공급 360가구, 일반공급 368가구로 나뉜다. 일반공급은 84타입의 경우 가점제 40%, 추첨제 60%, 112타입은 추첨제 100%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 처참한 청약 경쟁률
중흥S-클래스 에듀리버는 올해 에코델타시티에 두번째로 공급하는 아파트다. 최근 에코델타시티에 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분양 시장이 급격히 위축됐다는 점은 최대 악재다. 지난 3월 분양한 ‘에코델타시티 아테라’는 84E타입을 제외한 전 평형대가 미달됐다.
지난해 12월 분양한 ‘에코델타시티 대방엘리움’은 1·2순위청약 469가구 모집에 140명 신청에 그쳐 경쟁률이 0.29대 1에 머물렀다. 1순위 청약엔 총 57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0.12대 1을 기록하며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서부산 핵심 개발 사업인 에코델타시티는 사업 초기엔 모든 단지에서 완판을 기록했지만, 2023년 첫 미분양이 발생한 이후 지난해부터 미분양 주택이 쌓이고 있다.

다만 일부 수요는 여전히 기대된다. 단지가 낙동강을 접하고 있어 일부 세대는 강 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전용 112㎡ 등 40평대에서는 조망이 뛰어난 동·호수를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인근에 초등학교가 위치한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라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남쪽으로 초등학교가 위치한 412동은 대형 평형 위주에다 낙동강 조망이 가능해 가격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단점도 명확하다. 에코델타시티 내 중심 상업지구와는 거리가 있어 생활편의시설 접근성은 다소 떨어진다.
청약 자격은 현재 부산광역시에 거주하거나 울산광역시 및 경상남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거나 세대주 미성년자가 대상이다. /hong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