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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원 싸게 낙찰받았는데…" 1200만원 날린 경매 초보가 놓친 한 가지

입력 : 2025.05.07 14:39 | 수정 : 2025.05.27 13:29

[땅집고] 최근 전세사기 여파 등으로 경매 시장에 빌라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A씨는 빌라를 싸게 낙찰받아 되팔면 차익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적당한 물건을 찾던 중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14평 주택을 발견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도화역까지 도보 10분 정도 걸리는 곳으로 준공 10년쯤 된 빌라였다.

땅집고옥션(☞바로가기)에 따르면 지상 4층짜리로 경매에 나온 주택은 2층 전용면적 47.09㎡(14.24평). 거실 겸 주방과 침실 2개, 화장실 1개를 갖춰 1~2인 가구나 서울로 출퇴근하는 신혼부부가 살기에 적합했다. 실제 도화역에서 전철을 타면 서울 구로역이나 신도림역까지 40분, 시청역까지는 1시간 정도면 도착한다. 주변 빌라나 단독주택은 준공 20~30년이 넘어 노후한 반면 해당 물건은 유독 깨끗한 것도 장점이었다.
 

5000만원 싸게 샀다고?…6개월 만에 손해보고 팔아

이 빌라 감정가는 1억5500만원. 하지만 경매에서 두 차례 유찰돼 최저입찰가가 7595만원까지 떨어졌다. 주변 빌라의 경우 거래가 드물었지만 인근에 2014년 준공한 B빌라 43㎡가 2023년 6월 1억2900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530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이었다.

A씨는 작년 9월 최저입찰가보다 높은 1억110만원을 써내 낙찰받았다. 감정가와 비교하면 65% 수준으로 5000만원 싸게 매수한 셈이다.

문제는 낙찰받은 이후였다. 빌라 경매 투자로 1~2개월 안에 단기 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던 A씨의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낙찰받은 지 약 6개월 만인 올 3월 낙찰가보다 오히려 더 낮은 9850만원에 겨우 집을 팔았다.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에 매물을 내놨지만 경기 침체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빌라는 향후 투자 가치가 높지 않은데다 전세 사기 여파로 전월세 수요마저 줄어들면서 투자 목적의 매수자는 찾기조차 힘들었다.

☞경매초보도 돈버는 AI 퀀트 나왔다…땅집고옥션, 백발백중 투자법 제시

 

결국 A씨는 낙찰가격보다 250만원 낮춰서야 매수자를 찾을 수 있었다. 여기에 등기하면서 취득세(4.6%)로 465만원, 법무사 비용으로 100만원 등 추가 비용을 들인 것까지 고려하면 A씨는 이번 경매로 1200만원 정도 손해를 봤다.

김기현 땅집고옥션 연구소장은 “전형적인 빌라 경매 투자 실패 사례”라면서 “감정가보다 싸게 낙찰받으면 무조건 남는 장사라고 착각하는 투자자가 많다”고 했다. 그는 “지역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향후 어느정도 가격에 매각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고 각종 부대비용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 “초보도 승률 높인다”…땅집고옥션, AI로 경매 퀀트 서비스

김 연구소장은 “경매 초보자라도 최근 오픈한 땅집고옥션의 AI 퀀트 분석 서비스를 활용하면 투자 실패 리스크를 없애고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땅집고옥션은 국내 최초로 경·공매 투자자를 위한 AI 퀀트 분석 서비스를 출시했다. 40억건 이상의 실거래·경매·건축·임대 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전략형 경매 물건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단타, 임대, 입지 가치주 등 총 12가지 종류의 전략형 투자 물건을 제시해 고객이 빠르고 안전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땅집고옥션은 오는 5월 31일까지 한 달 동안 무료 이벤트(☞이벤트 바로가기)를 진행한다. 회원 가입만 하면 경·공매 물건 검색, 내 알고리즘 분석, 매물 추천, 퀀트 투자 등 땅집고옥션 내 모든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김 소장은 “그동안 경·공매와 부실채권 시장은 전문 투자자들만이 높은 승률을 거두는 반면 일반 투자자들은 소외되거나 손해보기도 하는 등 정보의 비대칭성이 심각했다”면서 “땅집고옥션이 이런 투자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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