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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리치벨트 5년 만의 선분양…"하자논란 시공사 찝찝하네" | 해운대 경동리인뷰

입력 : 2025.05.06 06:00

[디스아파트] "하자 논란에도 강행"…고분양가 논쟁 속 분양해운대 경동리인뷰

[땅집고] “입지는 최고죠. 근데 기존 현장 마무리도 제대로 해주지 않은 상태로 분양 강행하는 건설사가 지은 아파트잖아요. 여기도 옆에 경동2차처럼 짓다가 마려고 하는건지,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앞으로 경동건설은 해운대에서 사업 못 할 겁니다. ”

부산 해운대구 중동 일원에 들어서는 ‘해운대 경동리인뷰’는 지하 6층~지상 34층 2개동, 총 186가구 규모다. 아파트 166가구, 오피스텔 20호실 구성이다. 78㎡(이하 전용면적), 84㎡, 116㎡ 등 있는 중대형 타입만 있다. ‘해운대 경동리인뷰’는 해운대 프리미엄 브랜드 타운으로 자리잡고 있는 ‘경동 리인뷰’의 새로운 프로젝트다.

해운대 경동리인뷰는 계약 이후 입주까지 몇 년의 시간이 걸리는 선분양 방식으로 계약을 진행하며, 중도금 무이자 조건을 제공한다. 이달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 9일 1ㆍ2순위 청약에 나선다. 당첨자와 동호수, 예비입주자 발표일은 15일이다. 입주예정일은 2028년8월이다.

■‘해운대 리치벨트’에 5년 만의 선분양…평균 분양가는 13.4억

이 단지는 부산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해운대 내에서도 리치벨트 라인에 위치한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해운대역, 해운대 해수욕장, 해리단길, 구남로 문화광장 등이 도보권이다. 단지 인근에는 해운대초·해운대중·해운대고·여중·여고 등 학군이 밀집하다. 인제대 백병원, 홈플러스, 신세계 센텀시티, 해운대 전통시장 등 생활 인프라가 있다.

해운대 경동리인뷰는 단일 단지를 넘어선 하나의 브랜드 타운에 들어선다. 해운대에서 인지도가 높은 ‘해운대 경동 제이드’를 시작으로, ‘경동리인뷰 1차·2차’가 이달아 들어섰다. 이번에 분양하는 ‘해운대 경동리인뷰’ 바로 옆 ‘삼성콘도맨션 재건축’까지 ‘경동 리인뷰’로 이어질 예정이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72대 수준으로 여유로운 편이다. 모든 타입이 주거 선호가 높은 4베이 구조로 들어선다.

평당 3600만원이라는 높은 분양가에 공급한다. 84㎡ 기준으로 보면 11억원 초반부터 13억원 초반까지다.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한 가격이다.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하면 평균 분양가는 13억4056만원이고, 평당 3410만원이다. 뷰가 중요한 단지이다보니 저층과 고층 가구 간의 분양가 차이가 큰 편이다. 3㎞ 이내 주변 시세를 보면 평당 1800만원에서 2900만원 수준이다.


■‘하자 방치’ 논란 영향 미칠 듯…“경동건설, 해운대서 신뢰 회복부터”

다만 단점이 치명적이다. 우선 가구수가 200가구 밑으로 적어 아쉽고, 단지 인근에 짓고 있는 타 단지가 날림 공사 논란에 휩싸인 점이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작년 6월 입주한 632가구 규모인 ‘경동리인뷰2차’다. 해운대 경동리인뷰와 같은 경동건설이 지은 아파트 단지다.

경동리인뷰2차 입주민 일부는 중대한 하자 문제를 제기하며 시위 등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작년부터 공용부 하자 접수 현황에 하자 1167건, 리스트 35매, 사진 대장 413매 등을 경동건설에 발송했으나, 경동건설이 연차합의로 넘기고 하자보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 경동리인뷰2차 입주민 지난달 경동리인뷰 모델하우스 정문에서 1차 시위에 나섰다.

기착공 아파트의 중대하자 문제는 해운대 경동리인뷰 분양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호갱노노 등 해당 단지 아파트 게시판에는 “청약하면 경동리인뷰2차 받은 사람들처럼 후회한다”, “기존 현장 마무리도 제대로 해주지 않은 상태로 분양 강행하는 건설사가 하는 청약은 너무 위험해 보인다” “경동건설은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앞으로 해운대에서 사업하기는 힘들 듯” 등의 반응이 나온다. /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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