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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반포주공1단지, 일반분양분 1832가구 확정…84㎡만 1358가구

입력 : 2025.05.02 14:33 | 수정 : 2025.05.02 14:51

조합 관계자 “분양은 내년 상반기, 늦어도 여름쯤 예상”

[땅집고]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 ‘반포주공 1단지(1·2·4주구)’ 재건축 사업의 일반분양 물량이 총 1832가구로 확정됐다. 올해 하반기 조합원 동호수 추첨을 앞두고 평형별 신청이 마무리되면서 일반분양 규모가 구체화됐다. 일반분양 전체 물량 중 75%를 전용 84㎡로 공급한다.

2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로 재건축하는 반포주공 1단지에서 일반분양으로 공급하는 가구는 보류지를 포함해 총 1832가구에 이른다.

면적별로는 ▲전용 59㎡(25평형) 281가구 ▲전용 80㎡(32평형) 23가구 ▲전용 84㎡(34평형) 1358가구 ▲전용 99㎡(40평형) 82가구 ▲전용 114㎡(46평형) 44가구 ▲전용 130㎡(52평형) 44가구 등이다.

[땅집고] 디에이치 클래스트 조감도./현대건설

특히 전용 84㎡ 물량이 눈에 띈다. 조합원 평형 신청 결과, 404가구가 조합원 물량이고 나머지 1358가구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일반분양 물량의 약 75%가 전용 84㎡에서 나오는 셈이다. 물량이 많은 편이지만 실거주 수요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방 3개, 욕실 2개 구조다. 일반분양을 진행할 경우 가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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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평 이상 중대형 평형 일반분양 물량은 총 170가구다. 분양가가 높지만 추첨제 비중이 높아 관심을 끌 가능성이 크다. 반포주공1단지 조합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늦어지면 여름쯤 분양할 계획이다”며 “분양가 상한제가 유지될 경우 청약 경쟁이 엄청나게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전용 146㎡(59평형)부터 펜트하우스(최대 94평)까지 총 1069가구는 모두 조합원 물량이다. 이중 펜트하우스는 전용 168~234㎡ 총 49가구다.

일각에서는 50평 이상 면적도 일부 일반분양 물량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조합원 신청이 몰렸다. 50평 이상 대형 평형 중에선 52평을 제외하고는 일반분양이 없다.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는 총 5007가구로 재건축한다. 전체 조합원 수는 아파트와 상가를 포함해 총 2318명이다. 조합에 따르면 1+1 신청으로 전용 59㎡를 선택한 조합원은 670여 명이다.

최근 부동산 업계에서는 일반분양가가 평당 8000만~8500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합원 분양가는 평당 약 45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인근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는 최근 전용 84㎡가 60억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3월엔 70억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2024년 3월부터 착공에 들어간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는 현재 공정률 20%가 채 안 된다. 준공은 2027년 11월 목표다. 이 단지는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을 끼고 있는 역세권 입지다.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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