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올해 서울시 개별공시지가 공개…‘명동 네이처리퍼블릭’이 22년 연속 1위

입력 : 2025.04.30 09:09


[땅집고] 서울 부동산 개별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4.02% 올랐다. 올해 들어 신고가가 터져나오는 등 집값 상승률이 가팔랐던 강남구와 용산구는 상승률이 5%를 돌파한 것으로 타나싸다.

서울시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86만1300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30일 결정·공시했다고 밝혔다.

개별공시지가란 국토교통부가 매년 1월 결정하는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개별 토지 특성을 조사하고 감정평가사 검증을 거쳐서 산정한 개별 토지의 단위 면적당(㎡) 적정 가격을 뜻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4.02%로 집계됐다. 지난해 1.33% 상승폭을 보였던 데 이어 2년 연속 오름세다.

서울 25개구 공시지가가 모두 오른 가운데 평균 이상으로 상승한 곳은 강남구(5.47%), 용산구(5.21%), 성동구(4.82%), 서초구(4.81%), 송파구(4.05%) 5곳이다.

[땅집고] 올해 서울에서 최고 공시지가를 기록한 중구 충무로1가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 /연합뉴스

시는 올해 표준지공시지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개별공시지가도 일정 수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인 개별지 86만1300필지 중 지가가 상승한 토지가 98.8%(85만137필지)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하락한 토지는 0.6%(5273필지)에 불과했다. 이어 지난해와 공시지가가 동일한 곳은 2618필지(0.3%)며 신규토지는 2372필지(0.3%)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2004년부터 최고가를 이어온 중구 충무로1가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으로, ㎡당 1억8050만원(2024년 ㎡당 1억7540만원)이었다. 반면 최저지가는 자연림인 도봉구 도봉동 산30으로 ㎡당 6730원에 불과했다.

개별공시지가는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 또는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에서 조회 가능하다. 이의가 있는 경우 5월 29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로 온라인 제출하거나, 해당 구청 또는 동주민센터에 우편·팩스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선 토지 특성 등을 재조사한다. 이후 감정평가사 검증과 자치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26일 조정·공시한다. 서울시는 이의신청 기간에 감정평가사 상담제도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감정평가사와 유선 상담하고 싶은 경우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요청하면 된다. /leejin0506@chosun.com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