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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올 1분기 영업익 2137억…직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

입력 : 2025.04.29 13:56

[땅집고] 현대건설이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2137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땅집고]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사옥. /현대건설

29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실적 공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매출 7조4556억원, 영업이익 2137억원 당기순이익 166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 직후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기착공 현장이 순차적으로 준공하고 수익성을 확보한 핵심 사업지 공정이 본격화하면서 분기별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회복할 전망이다.

수주는 경쟁 우위 상품 중심으로 9조43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연간 수주 목표 31조1000억원의 30.3%를 달성했다. 가양동 CJ복합개발, 밀레니엄 힐튼호텔 등 대규모 복합개발사업과 부산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 등 도시정비사업이 수주를 견인했다. 수주잔고는 98조1475억원으로, 수주잔고는 약 3.2년치가 남았다.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디에이치 클래스트, 용인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 등 국내 사업의 견조한 실적과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PKG)4,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 현장의 공정 본격화로 연간 매출 목표 30조4000억원의 24.5%를 달성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2227억원이다.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44.2%, 부채비율은 173.4%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비경쟁․고부가가치 사업을 수주하고, ‘에너지 트랜지션 리더’로서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초격차 기술 기반의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보하고, 대형원전․SMR 등 에너지 혁신 전략과 데이터센터ㆍ수소와 같은 미래 성장 동력을 동시에 실현시킬 것”이라며 “건설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위기를 에너지ㆍ수익성 위주의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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