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4.29 09:51
[땅집고] 대우건설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경영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감소했으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30% 넘게 늘었다.
29일 대우건설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실적 잠정 집계 결과 매출 2조767억원, 영업이익 1513억원, 당기순이익 5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2조4873억원 대비 16.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1.8% 급증했다.
29일 대우건설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실적 잠정 집계 결과 매출 2조767억원, 영업이익 1513억원, 당기순이익 5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2조4873억원 대비 16.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1.8% 급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였던 849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915억원 대비 36.6% 줄었지만 시장 기대치인 511억원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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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 1조3816억원, 토목 4150억원, 플랜트 2270억원, 기타 부문 5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중인 현장 수가 줄어 매출은 줄었지만, 주택건축과 플랜트 부문 수익성 개선이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 실적도 개선했다. 대우건설은 1분기 2조8238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올렸는데, 이는 전년 동기 수주액인 2조4894억원 대비 13.4% 증가한 수치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서울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6970억원), 인천 청라국제업무지구 오피스텔(4795억원), 청주 미평동 공동주택(3953억원) 등이 있다. 현재 대우건설의 수주잔고는 45조129억원으로, 연간 매출의 4.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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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관계자는 "연간 계획 대비 매출은 25%, 신규 수주는 20% 달성률을 기록하며 어려운 건설환경 아래서도 선방했다"면서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최근 기본합의서를 체결한 투르크메니스탄 비료플랜트, 체코 원전, 이라크 해군기지 등 해외 대규모 사업 수주를 통해 연말까지 목표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mjba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