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4.24 17:49 | 수정 : 2025.04.24 18:00
[땅집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운영하는 임대·분양 청약사이트 ‘청약 플러스’에서 1100여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LH 측은 인지 즉시 정보를 삭제하고 후속 조치에 나서고 있다는 입장이다.

24일 LH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LH는 전날 오후 7시쯤 충남 아산 탕정 2지구 7블록, 15블록 국민임대 예비 입주자모집 신청자 서류 제출대상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업무 담당자가 실수로 입주 신청자의 이름과 휴대 전화번호, 청약 순위와 배점 등의 정보가 담긴 파일을 올렸다. LH는 약 2시간 후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 파일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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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고객들은 이날 LH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고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사실을 인지했다. 피해자들은 “유출 개인 정보 파일을 누구나 청약 홈페이지를 통해 받을 수 있어 막대한 피해를 예상한다”고 우려했다.
LH 측은 해당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인지한 즉시 유출 정보를 삭제 조치한 상태다. 개인정보 사고대응 매뉴얼 등에 따라 정보 주체에게 유출사실을 통보했으며, 절차에 따라 유출 경위, 원인 및 관련자 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LH는 개인정보 유출 등 피해에 대한 피해 구제 계획 및 재발방지 조치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 pkra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