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4.24 13:57 | 수정 : 2025.04.24 14:26
[땅집고] 대통령실 이전설로 세종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2억원 로또’로 불리는 세종 아파트 줍줍이 뜬 당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플러스 홈페이지가 일시적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관련기사 : 전매 가능한 '2억 로또' 세종 아파트오늘 청약…전국서 줍줍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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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세종시 산울동 산울마을5단지 ‘세종 파밀리에 더 파크’ 4가구를 대상으로 24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 중이다. 접수는 LH 청약플러스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통해서 받고 있다. 그런데 이 중 LH 청약플러스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LH 관계자는 “현재 이 단지 외에 다른 임대주택 청약자 등 피해를 우려해 유관부서와 대책 마련에 나서는 중”이라면서 “곧 LH 홈페이지나 청약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한 재공지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 파밀리에 더파크’는 2023년 12월 입주한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29층 14개동 59~84㎡(이하 전용면적) 총 995가구 규모다. 줍줍 물량은 59㎡ 3가구(3·5·20층), 84㎡ 1가구(7층)다. 분양가는 59㎡는 2억8600만원, 84㎡는 4억800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나 옵션 비용을 포함한 금액이다.
현재 주변 아파트 시세는 59㎡ 4억원, 84㎡는 6억7000만원 수준이다. 줍줍 물량 4가구 모두 전국구 청약이 가능한데다 실거주의무, 전매제한, 재당첨제한 규제가 없다. 실거주의무 조건이 없어 임대를 놓는 것도 가능하다. 전세금은 59㎡는 2억4000만원, 84㎡는 2억6000만원이다. 상대적으로 84㎡ 전세금이 저렴한 편이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 잔금 90%는 입주 시에 내면 된다. 당첨자 발표는 30일이다. 무주택자라면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하고 전매도 할 수 있다./ pkra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