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4.22 17:49
[땅집고] 서울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포스코이앤씨가 ‘사업촉진비 1조5000억원+α’를 제시했다. 재개발 정비사업 이래 역대급 규모다.
2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입찰공고상 조합원 수를 기준으로 단순 환산한 결과, 가구당 약 34억원 이상의 사업비 규모가 도출된다. 경쟁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제시한 1,320억원 대비 11배가 넘는 규모다.
2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입찰공고상 조합원 수를 기준으로 단순 환산한 결과, 가구당 약 34억원 이상의 사업비 규모가 도출된다. 경쟁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제시한 1,320억원 대비 11배가 넘는 규모다.

이는 HUG 보증 없이 포스코이앤씨의 신용보강을 통해 조달해 구성한 핵심 금융조건이다. 포스코이앤씨는 CD+0.85%라는 금리 조건을 제시했다. 자체 신용등급과 더불어 제1금융권인 5개사 금융협약을 완료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포스코이앤씨의 제안은 신용등급에 기반해 ‘실현 가능한 금융조건’라는 점에서 경쟁사와 결이 다르다”며 “시공사의 수익을 앞세운 것이 아닌,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깃발을 꽂기 위한 파격적인 금융지원 조건이라는 점에서 포스코이앤씨의 수주 의지가 드러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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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은 용산구 한강로3가 일원 7만1900.8㎡ 부지에 건폐율 59%, 용적률 800% 이하를 적용해 지하 6층~지상 38층 규모의 공동주택 12개동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을 신축하는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조합의 예상 총 공사비는 약 9558억원이다. 시공자 선정총회는 오는 6월로 예정한다. /pkra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