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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 솔라시도에 첨단산업 클러스터·고급호텔·국제학교 짓는다

입력 : 2025.04.22 10:17 | 수정 : 2025.04.22 14:11

[땅집고] 건설업계에 따르면, BS한양·BS산업 등이 속한 BS그룹이 전남 해남군에 개발 중인 솔라시도 기업도시 인프라 구축과 AI(인공지능)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그에 따른 고급 주거단지 조성에 힘쓰고 있다.
[땅집고]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BS그룹

솔라시도는 전남 해남군 약 2090만㎡(632만평) 부지에 조성하는 첨단기업 도시 개발지다. 국내 최대 수준의 일사량과 풍속 등 기후조건을 기반으로 하는 재생에너지 생산 시설과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유치에 필요한 핵심 요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경 15㎞ 이내 다양한 기업이 총 4GW의 육상태양광 및 수상태양광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인근 영산강 간척지를 태양광 집적화단지(3GW), 서남해안권 해상풍력(7GW) 자원을 활용해 총 10GW 규모의 발전단지를 조성할 수 있다. AI데이터센터와 RE100 산업단지로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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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시도 사업지의 토지는 기업도시특별법에 의거한 개발계획이 이미 수립되어 있다. 조성 공사 진행도 상당히 진행됐다. 2024년 6월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조성 부지가 정부의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세제 혜택 등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솔라시도 개발을 맡은 BS그룹은 TGK, 삼성물산, LG CNS 등 국내외 주요 데이터센터 전문 기업들과 함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최근 전남도가 ‘AI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 계획을 발표하며 솔라시도에 대한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BS그룹은 솔라시도에 병원, 국제학교 유치를 구체화하는 등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도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BS그룹, 전남, 해남군은 미국 명문 사립학교인 RCS(Redlands Christian School)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제학교 유치에 성공했다. 4월말 학교 측 관계자 등이 방문해 학교 부지 인근 실사하고,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또 호텔신라와 위탁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솔라시도 내 특급호텔 건립을 추진 중이고, 종합병원 유치, 체류형 헬스케어 단지 개발을 통해 의료 인프라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BS그룹 관계자는 "솔라시도는 국내외 첨단산업 기업, 기관들의 투자관심이 높은 곳"이라며 "첨단산업 클러스터 개발 뿐만 아니라 매력적인 정주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성장하려면 더욱 많은 투자유치, 투자 및 입주 기업, 기관에 대한 규제샌드박스 확대 적용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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