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4.21 10:48 | 수정 : 2025.04.21 14:42
[땅집고] 서울 성북구 장위8구역이 최고 46층, 2800가구 규모 ‘래미안 트리젠트’로 재개발된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시행자로 참여하는 성북구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됐다.19일 열린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주민대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시행자로 참여하는 성북구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됐다.19일 열린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주민대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은 성북구 장위동 일대 12만1634㎡부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46층, 21개동, 280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1조1945억원 규모다.

장위8구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지나는 광운대역,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까지 걸어서 15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다. 장곡초∙장위초∙광운중∙남대문중 등과도 가깝다. 우이천, 오동근린공원, 북서울꿈의숲 등 녹지 인프라도 조성돼 있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트리젠트(RAEMIAN TRIZENT)를 제안했다. 삼성물산 측은 “영어로 삼위일체를 뜻하는 ‘트리니티’(Trinity)와 독일어로 중심을 뜻하는 ‘젠트룸’(ZENTRUM)의 결합어”라며 “장위 최고층 3개의 랜드마크동과 문화∙자연∙커뮤니티가 어우러져 장위의 새로운 중심으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
기존 정비계획안의 31개동을 21개동으로 줄여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하고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총 2801가구 중 약 47%인 1318가구에서 북한산∙아차산∙수락산을 조망할 수 있다.
단지 중심에는 장위동 일대 최고 높이인 150m, 3개의 랜드마크동을 배치한다. 한옥의 처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의 주거동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랜드마크동에 조성되는 3개의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힐링 라운지, 게스트 하우스 등이 마련된다. 또한 100m 길이의 강북 최초 전망형 스카이워크가 설치된다.
강북 최대 규모 커뮤니티에는 다목적 체육관∙수영장∙북카페 등 88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중앙광장∙산책로∙필로티 가든 등 대형 조경시설도 조성된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장위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명품 아파트를 조성해 소유자에게 최고의 자부심과 가치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2020년과 2021년 인근 장위 1·5구역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향후 월계시영 아파트 재건축과 신규 공공재개발 사업 등 노원구 일대 대규모 정비사업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raul164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