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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텃세' 이 정도였어? 대박난 이동건 카페 두고 인근 상인들 급기야…

입력 : 2025.04.19 06:00

[땅집고] 배우 이동건(44)이 제주 애월읍의 한 주택을 개조해 카페를 오픈해 첫날부터 오픈런 웨이팅이 발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동건은 지난 14일 개인 SNS에 오픈 당일 현장 분위기와 내부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카페는 제주 애월읍 조용한 골목에 자리 잡은 단독주택 리모델링 상업시설로, 외관은 핑크색 포인트에 연못과 정원이 어우러진 독특한 구조다. 내부에는 샌드 커피 바, 디저트 존, 감성 포토스팟 등이 구성돼 있어 첫날부터 ‘오픈런’이 이어졌다.

[땅집고] 배우 이동건. /조선DB

이동건이 선택한 입지는 제주 애월읍 골목 깊숙한 곳. 카페 측은 “골목을 따라 들어오면 오아시스처럼 펼쳐지는 공간”이라며 “쉼과 여유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으로 직접 기획했다”고 밝혔다. 실제 건물은 주택 구조를 살리면서도 상업용으로 재해석되어, 이국적인 리조트풍 디자인이 완성됐다.

특히 정원과 수공간(연못), 외벽 마감재, 핑크 컬러 포인트 등은 SNS 감성을 자극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픈런이 벌어진 첫 날은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 촬영과 지원사격을 위해 일일 알바생으로 나선 이상민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방송인 구본승도 카페 사장이 된 이동건을 응원했다.

구본승은 13일 개인 SNS 계정에 “사랑하는 동생이자 후배 이동건 배우가 제주 애월에 카페를.....한다고 하더니 진짜 오픈합니다. 제가 보기엔 수족관도 있고 (수영장인가?) 딱 횟집하기 좋아보이는데…”라는 메시지를 적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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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은 과거 GD(지드래곤), 소지섭, 이상순, 박한별 등의 연예인 부동산 투자처로 주목받은 지역이다. 최근에는 단독주택을 카페·펜션 등으로 개조하는 사례가 많아졌으며, 이동건의 이번 사례는 대표적인 상업형 리모델링 케이스다.

현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애월 지역은 여전히 유동인구와 관광객 수요가 많아 감성 카페 창업 수요가 높다. 업계에서는 단독주택 매입 후 상업용 리모델링을 통해 브랜드화에 성공하면 부동산 가치도 동반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다만 카페 오픈 이후 주변 상인들이 불만을 쏟아내면서 텃세 논란이 일었다. 이동건 카페 근처에서 카페를 운영한다고 밝힌 이들은 최근 자신의 SNS에 “이동건 카페 공사 소음 때문에 피해를 봤다”면서 저격성 글을 올렸다. 특히 이 중 한 명은 “꿀잼각을 위해 카페명을 티아라 카페로 바꾸고, 이동건 카페 찍고 저희 카페 찍을 수밖에 없도록 유도할까 고민 중”이라면서 과거 이동건과 교제한 지연이 있던 걸그룹 티아라를 뜬금없이 소환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땅집고] 배우 이동건은 1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딸 로아가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집으로 이사 계획을 전했다. /미운우리새끼 캡처

현재 이동건은 제주 카페 창업에 이어, 경기도 광주의 실거주용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 원인은 딸 로아(9세). 이동건은 13일 방송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를 통해 “(딸에게) 8살이 되면 아빠 집에서 자고 갈 수 있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면서 방송을 통해 자녀 중심으로 설계한 복층 단독주택을 직접 둘러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가 방문한 주택은 경기도 광주 소재 3층 구조의 목조주택으로, 아이 맞춤형 오두막과 비밀의 방이 있었다. 태양열 설비로 난방비가 월 2만원 수준이고 매매가는 약 6억 9000만원선으로 확인됐다. 이동건은 “이 집은 사실상 나를 포기하고 로아를 위한 집”이라며 “아이와 함께 지은 집이라는 설명을 듣고 감동받았다”고 밝혔다.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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