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4.17 08:46 | 수정 : 2025.04.17 10:37

[땅집고] 서울 강남구가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제출한 정비계획 변경안을 이달 18일부터 공람한다고 밝혔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이번 변경안을 통해 지하 4층~지상 49층, 총 5962가구(공공임대 891가구, 공공분양 122가구 포함)와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공원의 구조와 면적을 조정해 지상에는 소공원과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이 공원 하부에 대치동 학원가의 주차난을 덜기 위한 공영주차장과 침수 예방용 저류시설을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변경안 공람은 5월 21일까지 진행하며 강남구민 누구나 열람 후 의견을 낼 수 있다. 공람 자료는 강남구청 재건축사업과, 대치2동주민센터,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강남구는 이 변경안을 주민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이달 30일 오후 3시 그랜드힐 컨벤션 3층에서 주민설명회도 열기로 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은마아파트 재건축이 강남을 대표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인 만큼 사업 완공 후 도시 기능을 개선하고 구민들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공람과 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미래지향적 도시계획을 실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leejin05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