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4.07 17:23
[땅집고] 한국부동산원과 정비사업 전문 프롭테크 기업 닥터빌드 주식회사가 정비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부동산원과 닥터빌드는 지난 4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한국부동산원 서울지역본부에서 정비사업의 효율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정비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목적이다. 민관 협력에 기반한 미래지향적 사업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부동산원과 닥터빌드는 지난 4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한국부동산원 서울지역본부에서 정비사업의 효율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정비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목적이다. 민관 협력에 기반한 미래지향적 사업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닥터빌드는 개인 건축, 노후빌라 재건축, 정비사업 PM, 모아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의 사업을 전개하는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이자 관련 플랫폼을 개발해 운영하는 프롭테크 기업이다. 한국부동산원과 협력에서 활용하는 ‘닥터빌드 아이콘(AiCON)’은 닥터빌드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AI 기반 정비사업 플랫폼이다.

지자체나 조합은 전문가의 개입 없이도 다양한 개발 시나리오를 직접 비교·검토할 수 있다. 계획 수립단계에서 효율성과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준다다.
한국부동산원과 닥터빌드는 ▲AI 기반 정비사업 요건 분석·시뮬레이션 시스템 공동 활용 ▲정비사업 관련 정보·통계 자료 상호 공유 ▲공동 학술·정책 세미나 개최·정책적 시사점 도출 ▲실무협의체 운영을 통한 실행력 제고와 디지털 의사결정 도구 개발 등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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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성과 기술력을 겸비한 지능형 정비사업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한 기술 제휴가 아닌 정비사업 전반에 대한 디지털 전화을 본격화하는 첫걸음으로 평가할 수 있다.
닥터빌드 관계자는 “복잡한 행정 절차, 낮은 정보 접근성, 과도한 시간과 비용 등 기존 정비사업의 한계를 AI와 데이터기반 기술을 통해 극복해 투명한 정비사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부동산원과 닥터빌드는 실질적인 이행을 위한 전담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플랫폼 활용 범위 확대, 공유 체계 구축, 데이터 기반 보고서 자동화 기능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능진 한국부동산원 도시정비처장은 “정비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민관 협력모델로서, 정보 공유,기술 교류, 학술 협력을 통해 사업의 예측 가능성, 효율성,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근식 한국부동산원 부장은 “정비사업은 도시 구조 전반의 혁신과 직결된 핵심 분야”라며 “공공행정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정비사업 체계를 통해 공공성과 실효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민경호 닥터빌드 대표이사는 “정비사업 초기 단계에서는 주민과 조합이 정보 비대칭으로 인해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며 “공공과의 협력 범위를 넓혀 기술이 사회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aul164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