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4.03 14:44 | 수정 : 2025.04.03 14:46
[땅집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일 서울 종로구 일대 건설사들이 재택근무, 휴무 등을 실시한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4일 헌법재판소 인근에 본사를 둔 건설사들이 재택근무를 실시하거나 휴무 전환을 결정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4일 헌법재판소 인근에 본사를 둔 건설사들이 재택근무를 실시하거나 휴무 전환을 결정했다.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탄핵 선고 당일 전 임직원이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비상 상황에 대비한 최소한의 인원만 출근할 예정이다.
두 회사가 사용하는 계동 사옥은 재동에 위치한 헌법재판소까지 직선거리 120m 불과한 위치에 있다. 경찰 당국이 선고 당일 헌법재판소 반경 150m 이내 안국역 일대를 ‘진공 상태’로 만들 예정인데, 그 범위 안에 들어간다.
종로구 청진동 그랑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GS건설도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종로와 광화문 일대 안전사고 발생 우려와 극심한 교통 혼잡 등으로 인해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을 것을 우려한 결정이다.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SK에코플랜트는 선고일을 공동 연차일로 지정했다. 본사에서 안국역까지 걸어서 7분거리에 있다.
3일부터 탄핵 찬반 집회가 헌재 주변과 광화문역 인근에서 열린다. 탄핵 찬성 측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등은 헌재 인근 운현하늘빌딩에서 사직파출소까지 약 1.5㎞ 구간에서 약 10만명이 모이겠다며 24시간 집회를 신고했다. 반대 측인 자유통일당 등은 광화문역 인근 동화면세점 앞에서 24시간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을호비상을 발령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 경찰은 당일인 4일에는 전국 경찰서에 갑호비상을 발령할 예정이다. 갑호비상은 최고 수준의 비상근무 단계로 가용 경력의 100%를 비상근무에 동원할 수 있다.
전국 기동대 337개, 2만여명이 현장에 투입된다. 서울에만 210개 부대, 1만4000여명의 기동대원을 집중 배치한다. /raul164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