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4.02 15:20
[땅집고] 건설경기 침체가 심화하는 가운데, 국내 건설사들이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기탁에 나서며 눈길이 쏠린다.

■ 부영·호반·반도·우미 등 중견 건설사 산불 피해 ‘온정’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반도건설은 지난달 31일 경남 산청에서 시작한 산불로 긴급 대피한 이재민과 현장 구호 인력 지원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피해가 심한 경북 의성군에 지원금 5000만원을 보내 총 2억을 기탁했다. 우미건설도 같은 날 2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사회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KCC건설과 HL디앤아이한라도 각각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KCC건설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후원했다. 이를 포함하면 KCC그룹에서는 총 4억5000만원을 기부한 것이다. HL디앤아이한라는 HL그룹 지주사와 주요 계열사와 함께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억원을 기탁했다.
호반그룹은 이날 호반건설, 대한전선, 대아청과 등과 함께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억원을 지정 기탁했다. 호반그룹은 산불 피해 현장과 주민, 소방공무원 등을 돕기 위해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의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부영그룹도 지난달 27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원을 기부했다. 부영그룹은 예상치 못한 산불 피해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지역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산불 진화와 피해 복구, 이재민 지원 등을 위해 이번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부금은 경상도 일대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대형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긴급 구호 활동과 생필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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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사들은 ‘10억 단위’ 통 큰 기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는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지난달 30일 전국재해구호협회와 대한적십자사에 기부금 10억원과 응급구호키트 420세트 등을 기부했다. 이에 앞서 LH는 지난 22일에는 약 5000만원 상당의 응급 구호키트 420세트를 산청 산불 재해 현장에 전달했으며, 현장에서 수고하는 소방대원들을 위한 식사 지원봉사를 실시했다.
대우건설은 전국적으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3억원을 기부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 피해 지역 주민들의 긴급 지원과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신속한 복구지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지역사회 공헌을 선도하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
그룹사가 있는 대형사들은 수십억원에 달하는 성금을 내놨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과 SK, 현대자동차는 각각 30억원, 20억원, 20억원을 내놨다. 포스코는 20억원을 출연했다. /pkra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