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보다 싸다" 7일 동탄서 반값 아파트 줍줍 나온다…청약 조건은

[땅집고]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시세 대비 분양가가 절반 수준인 줍줍 물량이 나온다.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단지에서 계약 취소분 1가구를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영천동 849 일원에 위치한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전용면적 52㎡(22평형) 무순위 청약 특별공급 1가구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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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나오는 물량은 특별공급 생애최초로 지원자를 모집한다. 103동 2003호로 고층에 해당한다. 분양가는 3억3300만원이다. 2021년 입주자모집공고 당시 그대로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동탄역 대방디엠시티더센텀 전용 56㎡는 지난달 6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와 비교하면 3억3000만원가량 저렴한다. 분양가가 시세 대비 딱 절반이다.

전매제한은 최초 당첨자 발표일(2021년 6월1일)로부터 3년이 지나 전매 제한 기간을 이미 지났다. 다만, 실거주 의무 5년 조건이 있다.

현재 나와있는 매매 매물은 없고 전용 52㎡ 전세 매물은 3억9000만원에 나와있다. 분양가가 전세금보다 저렴하다.

분양가는 계약금 20%(6660만원)을 납부하고, 입주 시에 잔금 80%인 2억6640만원을 내야 한다. 이미 준공한 아파트로 발코니 확장비와 유상 옵션을 승계하는 방식이다. 발코니확장비는 230만원, 유상 옵션은 1881만원이다.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는 2024년 10월에 입주한 신축 주상복합 단지다. 지하 4층~지상 29~38층 3개동 총 380가구 규모다. 대단지는 아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SRT가 정차하는 동탄역까지 약 1.5㎞ 떨어져 있다. 걸어서는 20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2분 걸린다.

무순위 청약 분양가가 워낙 저렴해 생애최초 자격 요건을 갖춘 지원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과거 동탄역 롯데캐슬처럼 청약 광풍이 불진 않을 전망이다.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으로 화성시 거주 무주택세대 구성원 중 생애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자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별공급 접수일은 이달 7일, 당첨자는 10일에 발표한다. /hong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