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3.30 11:26

[땅집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위해 10억원을 기부하고 임대주택을 긴급 지원한다.
30일 LH는 전국재해구호협회와 대한적십자사에 1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성금은 경북 의성·안동, 경남 산청 등 주요 산불 피해지역 피해를 복구하고 이재민 구호, 생필품 지원 등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LH는 피해지역 이재민의 빠른 주거 안정을 위해 국토교통부, 지자체와 협력해 빈 임대주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경북·경남·울산 등 산불 피해지역에 현장지원반을 꾸려 임대주택 858가구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 중이며, 부족한 주택은 전세임대주택 등을 활용해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LH는 지난 22일에는 5000만원 상당 응급 구호키트를 산불 재해 현장에 전달하고, 소방대원을 위한 식사 지원 봉사도 진행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지난 29일 경북 안동의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점검 중인 LH 임대주택을 방문해 "갑작스러운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서 "LH는 국가적 재난 위기 극복을 위해 아낌없는 구호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leejin05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