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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몰라야 장·차관?…'부동산 담당' 국토부 수장들, 재산 전 부처 꼴찌

    입력 : 2025.03.27 15:38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재산 4.5억, 국무위원 중 가장 적어
    진현환 1차관 1억2000만원
    장·차관, 작년보다 재산 감소

    [땅집고]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총 4억528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전년 대비 4억8474만원 감소한 금액이다. 보유 주식의 백지신탁과 부모 사망으로 인한 신고 대상 재산 제외로 재산이 줄었다.

    [땅집고]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조선DB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5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자료에 따르면 박 장관은 지난해(9억3758만원)보다 4억8475만원 줄어든 총 4억5284만원(본인·배우자)의 재산을 고지했다.

    박 장관의 재산 내역에는 본인 명의 경기 군포시 산본동 아파트(4억 3200만원·149.76㎡)와 부산 동래구 북천동 아파트 법적상속 지분(7567만원·84.90㎡), 본인과 배우자 예금 각각 815만원과 4369만원이 포함됐다.

    증권 재산으로는 신한알파리츠 주식 62주(349만원)와 비상장사인 피앤티 글로벌주식회사 3만7000주(1억8500만원)를 백지신탁 계약했다.

    피앤티 글로벌주식회사는 박상우 장관이 과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서 퇴임한 뒤 2020년에 설립한 컨설팅 회사로 부동산 개발 전 과정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박 장관은 아세안 및 인도 등 신남방 지역의 경제 협력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는 단체인 신남방경제연구회 출자지분 2.66%(160만원)도 매도했다.

    차량은 배우자 명의로 2023년식 니로 하이브리드(3306만원)와 2016년식 스포티지(924만원)를 신고했으며, 채무는 1억4932만원이 있다.

    이외에 지난해 부모 사망으로 등록 의무가 사라지면서 부(2억4230만원)와 모(1억1051만원) 재산이 제외됐다. 장남과 차남은 독립 생계유지를, 손자는 타인부양을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진현환 제1차관은 총 1억 2462만원의 재산을, 백원국 제2차관은 25억 1223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16억87만원을 신고했다.

    산하기관장 중에서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54억5639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가장 높았다.

    그밖에 국무위원 중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년 전보다 약 2억원 늘어난 44억6500만원을 신고했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50만원이 줄어든 43억9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국무위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종전보다 5억6500만원 증가한 177억3500만원을 등록했다.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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