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3.27 14:04

[땅집고] HL디앤아이한라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태화강 인근 공공택지에서 분양가상한제(분상제) 아파트를 다음달 분양한다. ‘태화강 에피트’다. 분양가가 나날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실수요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27일 HL디앤아이한라에 따르면, 울산 태화강변주택지구 S1BL에 태화강 에피트가 들어선다. 지하 1층~최고 15층, 5개동, ▲전용 84㎡ 249가구 ▲전용 101㎡ 45가구 ▲전용 108㎡ 13가구 등 총 307가구 규모다.
특히 전용 84㎡가 전체 세대의 80%를 차지한다. 중형 평형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남서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넉넉한 수납공간과 4BAY 판상형 구조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전용 108㎡는 5BAY 판상형 구조로 전체 세대 중 4%로 희소하다. 아파트 지상은 차가 없는 단지로 설계해 보행 안전성을 강화했다.
태화강 에피트 울주군·남구·중구의 경계지점에 있다. 주요 산업단지 출퇴근이 30분 이내로 가능하다. 울산미포, 울산테크노, 모듈화단지 등 주요 산업단지가 10Km 정도의 거리에 있다. 반천일반산업단지, KTX울산역세권복합특화지구, 울산경제자유구역비즈니스지구,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울산언양우체국집배센터, 기림과학연구소 등도 인접해 있다.
지난해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된 울산테크노파크와 KTX울산역세권과 가깝다. 울산시는 이 지역을 산업, 주거, 문화가 복합된 공간으로 조성해 기업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KTX울산역 복합특화단지’가 울산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되면서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이다.
태화강 에피트는 다양한 교통 호재를 누릴 수 있는 단지다. ‘부울경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로 불리는 동남권 순환광역철도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울산도시철도 1호선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철도망이 완성하면 울산을 포함한 부산, 경남 지역이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태화강국가정원과 굴화강변공원이 있어 자연 친화적인 생활이 가능하며, 울산 최초의 종합공공의료시설인 산재 전문 공공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울주군에 위치해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도 높다.
울산시 울주군의 신혼부부의 주택구입자금 대출이자 지원도 눈여겨볼 만하다. 울주군은 기존 주택가액 5억원 이하에서 6억원 이하 주택으로 이자 지원을 확대한다. 주거면적은 전용면적 85㎡ 이하로 이전과 같다. 최대 2%의 대출이자를 연 400만원 이내로 최장 4년까지 지원한다.
단지에는 최첨단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한다. 안면인식 원패스 시스템을 통해 엘리베이터 자동 호출 및 공동현관 출입이 가능하며, 스마트 디스플레이 스위치와 무인택배 시스템도 갖췄다.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한다. 피트니스센터, 키즈플레이, 가든 뷰 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이 조성돼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태화강 에피트’는 도시철도 1호선, 부울경 광역철도망, 복합특화단지 조성 등으로 인해 미래 가치가 높은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며 “울산에서 보기 드문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돼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hong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