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3.26 09:22
[디스아파트] 충주 첫 재건축 아파트가 2차 일반분양 나선 이유 I 한화포레나 충주호암
[땅집고] 충주 첫 재건축 아파트인 ‘한화포레나 충주호암’이 이른바 2차 일반분양에 나선다. 조합원 취소 분양 물량이 148가구가 새로 나와서다. 당초 조합원 분양을 신청했다가 계약을 포기한 가구를 대상으로 일반분양을 실시한다. 분양 관계자는 “조합원 대부분이 분양 신청을 했다가 취소한 가구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며 “조합원 분양 계약률은 70%대”라고 했다.
[땅집고] 충주 첫 재건축 아파트인 ‘한화포레나 충주호암’이 이른바 2차 일반분양에 나선다. 조합원 취소 분양 물량이 148가구가 새로 나와서다. 당초 조합원 분양을 신청했다가 계약을 포기한 가구를 대상으로 일반분양을 실시한다. 분양 관계자는 “조합원 대부분이 분양 신청을 했다가 취소한 가구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며 “조합원 분양 계약률은 70%대”라고 했다.

이 단지는 지난해 9월 일반분양을 진행했다. 당시 청약 접수 결과 143가구 모집에 150건이 접수돼 평균 1.05대1을 기록했다.

충주시에서 전용 84㎡ 기준으로 5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없다. 한화포레나 충주호암 주변 단지 30평대도 4억원 대다.
한화포레나 충주호암 분양가는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1억원 이상 비싸다. 국민평형(전용 84㎡) 기준으로 발코니 확장비 등을 포함하면 6억원이 넘는다. 충주시 ‘역대급 가격’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전용 45㎡ 분양가는 3억1034만원, 전용 59㎡는 4억766만원이다. 84A는 5억2611만원~5억8834만원, 84B는 5억3087만원~5억9366만원이다. 전용 59㎡와 전용 84㎡ 발코니 확장비는 각각 1210만원, 1810만원이다. 다른 옵션 비용을 포함하면 전용 84㎡ 가격은 6억 중반대다.

단지 맞은 편에 위치한 입주 7년차 단지인 충주호암 힐데스하임은 전용 84㎡는 이달 4억3000만원에 세 건 매매 거래됐다. 충주호암지구에 위치한 우미린에듀시티와 두진하트리움도 4억3000만원~4억6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분양가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호암동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분양가가 비싸서 조합원 중에 분양을 포기한 이들이 있었다”며 “이번 일반분양 가구수가 적긴 하지만 분양가가 비싸서 완판에 대해서도 의문이다”고 했다. 충주시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발코니 확장비나 시스템 에어컨 설치비, 자녀 붙박이장 등은 무상 제공일 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니었다”며 “한화포레나 충주호암에 살면 부자라는 소리를 들을 것 같은 가격이다”고 했다.
2차 분양을 앞두고 재건축 조합 입장에서는 한화건설이 하자 판정 최다 건설사에 이름을 올린 것도 악재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6개월(작년 9월~2월)간 공동주택 하자 건수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을 공개했다. 전체 1위는 97건을 기록한 한화 건설부문이었다.
이 단지는 학군지로서 입지는 뛰어나다는 평가다. 초·중·고등학교 모두 맞붙어있다. 남산초, 충주중, 충주여고이 단지와 맞붙어 있다. 다만 단지 주변이 노후화한 구도심인데다 대형마트 등 상권을 이용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용 59㎡는 방 3개, 화장실 2개를 갖춘 3베이 구조다. 전용 84㎡도 방 3개, 화장실 2개다. 84A타입은 4베이 판상형이지만 84B타입은 타워형이다. /hong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