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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방 악성 미분양 3000가구 매입 개시…내달 1일부터 신청

    입력 : 2025.03.20 11:00

    [땅집고] 정부가 급증하는 지방의 악성 미분양 주택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 3000가구를 직접 사들인다.

    [땅집고]대구 달서구의 한 미분양 주택. /네이버지도

    20일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지방 준공후 미분양 주택 3000가구에 대한 매입공고를 오는 21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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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2023년 7월 이후 지속 증가해 지난해 12월 2만가구를 넘겼고 이중 1만7000가구가 지방에 있는 상황이다.

    매입 대상 주택은 입주자 모집공고 절차를 거친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전용 50~85㎡)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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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 주택의 매입 여부는 별도 매입심의를 거쳐, 임대 활용 가능성 및 향후 분양전환 가능성을 중점으로 평가 및 선별해 결정할 예정이다.

    매입 가격은 ‘매입 상한가’ 내에서 업체가 제시한 ‘매도 희망가’로 결정되며, ‘매입 상한가’ 대비 ‘매도 희망가’가 낮은 주택부터 순차적으로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매입 상한가는 과거 매입 사례, 업계 자구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별도 감정평가를 거친 감정평가액의 83% 수준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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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입한 주택은 시세 대비 90% 수준 전세로 6년간 거주(분양전환 미희망시 추가 2년) 후 저렴하게 분양전환 받을 수 있는 ‘분양전환형 든든전세’로 공급하며, 단지별 매입이 완료되는 대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지방의 위축된 건설경기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미분양 주택 해소를 위한 공공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충분한 가격할인 등 업계 자구노력과 분양전환형 든든전세로 활용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여 우수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선별 매입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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