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3.14 15:23 | 수정 : 2025.03.14 15:25
[땅집고] 리츠 업계가 부동산 투자 시장 개선을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주가가 크게 꺾인 상장 리츠들은 투자자를 안심시키기 위한 향후 대응 전략 등을 공개했다.

한국리츠협회가 13일 개최한 리츠 투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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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에는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이리츠코크렙 총 3개 리츠가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자산 매각을 통한 리밸런싱 작업을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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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자산의 약 30% 매각을 통해 고금리 차입금(8.5%)을 상환할 예정이며 이후 환헤지 정산금 결재를 위한 한도 대출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도대출은 기존 차입금 금리 대비 약 3% 낮은 5%대 초반을 예상하고 있으며 미국 부동산 시장 환경 개선 등을 고려해 추가적인 리밸런싱을 통한 배당 수익 상승 및 자산 가치 상승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금번 투자간담회에서 벨기에 파이낸스 타워의 담보 대출 차환 결과와 그에 따른 배당 변화 및 향후 운영 계획 등을 밝혔다.
특히 벨기에 자산의 경우 고층부에 대한 환경 개선 공사 착수, 맨해튼 자산의 경우 추가 임차인 확보 등으로 안정화 단계가 시작되었음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자산이 소재한 맨해튼 미드타운을 중심으로 빠르게 공실률이 하락하고 임대 시세가 오르는 등 오피스 시장의 회복세가 목격된다고 언급했다.
이리츠코크렙은 주가 부양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5000원 공모가 기준, 연간 7%의 배당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나아가, 금리 하락 시 배당 증가 가능성을 언급하며, 담보 대출금의 변동금리 적용을 언급했다. 이리츠코크렙은 주주 부담 최소화와 배당률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상증자 대신 현금 및 대출 레버리지를 활용해 성장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리츠협회와 업계는 프로젝트 리츠 도입 및 제도 개선 등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아지는 흐름에 발맞춰 노력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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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츠협회 회장 정병윤은 개회사에서 리츠 산업의 발전 방향을 강조했다. “작년 말 리츠의 자산 규모가 100조원을 돌파하며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으나,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고 말하며, 프로젝트 리츠의 조속한 국회 통과와 유상증자 절차 간소화, 1인 주식 소유 한도 제한 완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rykimhp2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