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3.13 11:40 | 수정 : 2025.03.13 11:42

[땅집고] 올해 국내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에 오른 에테르노 청담은 가수 아이유와 배우 송중기가 분양 받아 화제가 됐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최고급 한강뷰 아파트로 지하 4층~지상 20층, 1개동, 29가구 규모다. 이 단지 전용면적 464㎡ 공시가격이 20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초고가 주택에 거주하는 이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병원장·게임업체 대표 등이 잇따라 분양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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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던 에테르노청담의 슈퍼펜트하우스는 조영식 SD바이오센서 회장이 분양 받았다. 분양가만 300억원이다. 슈퍼펜트하우스는 19층과 꼭대기 20층이 연결된 전용 488㎡(353평형) 복층 구조다. 방 5개 욕실 4개 구조다. 조 회장은 2021년 분양 계약을 체결했고, 3년 후 소유권이전등기를 신청했다. 조 의장의 회사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제조업체로, 팬데믹 기간 동안 1조4000억원대의 순이익을 남겨 국내 대표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기도 했다.
그 아래 17~18층을 사용하며 전용 252㎡, 256㎡로 이뤄진 펜트하우스 두 채는 박세광 밝은눈안과 원장이, 안건영 고운세상피부과 대표원장이 소유하고 있었다.

2021년 에테르노 청담 전용면적 244㎡를 130억원에 분양받아 화제가 된 아이유는 대출없이 주택을 구입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와 배봉건 엔픽셀 대표 등 게임회사 대표들은 낮은 층에 위치한 복층 세대를 분양받았다. 이밖에도 한성수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 등도 에테르노 청담을 소유하고 있었다. 강민철 메가스터디 국어 1타 강사도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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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테르노 청담 설계는 건축계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스페인 건축가 라파엘 모네오가 맡았고 분양 당시 3.3㎡(1평)당 분양가가 2억원에 달했다. 120억~300억원 수준이었다.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에테르노 청담은 한강 파노라마 뷰, 복층구조에 개인 정원까지 딸린 게 특징이다. 올림픽대로, 영동대교, 영동대로 등이 가까워 자동차로 서울 전역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과도 인접해 있다.
/hong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