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3.13 11:00
[땅집고]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 아파트는 가수 아이유가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청담동 고급 주택 ‘에테르노 청담’(☞단지정보 알아보기)이었다. 공시가격이 200억6000만원으로 입주 1년 만에 2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에테르노 청담’은 기부를 많이 하는 것으로 유명한 가수 아이유, 배우 송중기 씨가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진 단지다. 지하 4층~지상 20층, 1개동, 29가구 규모이며 최고급 한강뷰를 갖췄다는 평가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통하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스페인 건축가 라파엘 모네오가 이 단지 설계에 참여했다.
지난해 이 단지 464.11㎡는 공시가격이 128억6000만원이었는데, 올해는 이보다 무려 72억원(55%) 상승한 200억6000만원으로 전국 공시가격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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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셀리몬 계산기에 따르면 공시가격 상승에 따라 이 주택의 보유세는 지난해 1억4471만원에서 올해는 48% 오른 2억1545만원이 나올 전망이다. 올해 두 번째로 공시가격이 높은 공동주택은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PH129)이었다.

이 단지 407 ㎡ 공시가격은 172억1000만원으로 지난해 164억원보다 약 5% 증가했다.
‘더펜트하우스청담’(☞단지정보 알아보기)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엘루이 호텔 부지에 들어섰다.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 273㎡ 27가구와 최고층 펜트하우스 2가구 등 총 29가구 규모다.
최고층 펜트하우스는 분양가가 200억원에 달했고, 다른 층도 80억~120억원에 분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입시학원 수학 ‘일타강사’로 유명한 현우진 등이 거주 중이다.
올해 공시가격 3위 공동주택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단지정보 알아보기)이 차지했다. 이 단지 244㎡는 163억원이었다. 용산구 ‘한남더힐’(☞단지정보 알아보기) 244㎡가 뒤이어 공시가격이 118억6000만원으로 공시가격 4위를 차지했다.
5위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단지정보 알아보기) 234㎡다. 110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rykimhp206@chos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