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3.13 11:00

서울의 공시가격 상승률이 작년의 두 배 수준인 7.86% 상승한데다, 서초구의 올해 공시가격 변동률이 11.63%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변동률을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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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토교통부가 202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열람안을 공개했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년대비 전국 평균 3.65% 상승했다. 이는 전년도 변동률 1.52% 보다는 높고, 공동주택 공시제도 도입 이래 연평균 변동률(4.4%)보다는 낮은 수치다.

올해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은 69%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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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공시가격 변동률이 7.86% 상승해 지난해 3.25%보다 상승률이 두 배 이상 높았다.
구별로 상승률은 서초구가 11.63%로 가장 높고, 강남구 11.19%, 성동구 10.72%, 용산구 10.51% 순이었다.
경기는 3.16%, 인천은 2.51%, 전북 2.24%, 울산 1.07% 순으로 변동했다.
다만 세종(-3.28%),대구(-2.9%), 광주(-2.06%), 부산(-1.66%), 경북(-1.4%) 등은 하락했다.
서울 핵심지를 중심으로 공시가격 변동률이 높아, 올해 서울 강남권 아파트 보유세는 지난해보다 많게는 40% 가까이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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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신현대9차(☞단지정보 알아보기) 111㎡는 지난해 27억6000만원이던 공시가격이 올해 34억7600만원으로 올라 보유세가 지난해 1328만원에서 올해 1848만원으로 39.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송파구 ‘잠실엘스’(☞단지정보 알아보기) 84㎡의 보유세는 지난해 478만원에서 올해 579만원으로 21% 상승할 전망이다.
비강남권에도 핵심 단지는 공시가격이 오른다.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단지정보 알아보기) 국민주택형 보유자는 지난해 종합부동산세 없이 재산세만 244만원 납부했지만, 올해는 재산세 260만원, 종부세 27만원으로 총 17.5% 오른 287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리버뷰자이’(☞단지정보 알아보기) 같은 주택형도 지난해 종부세가 없었지만 올해는 종부세 42만원이 추가돼 지난해(246만원)보다 23.8% 오른 304만원을 보유세로 낸다.
강북구 미아동 ‘두산위브트레지움’(☞단지정보 알아보기)은 종부세 없이 재산세만 4%(3만원) 올라 65만원의 보유세가 나올 전망이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은 의견청취 절차 및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4월30일 공시할 예정이다. /rykimhp2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