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3.10 11:24

[땅집고] 한화 건설부문(한화)이 경기도 평택시 신대동에 짓는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의 첫 삽을 떴다.
한화는 지난 6일 평택 신대동 일대에서 정장전 평택시장과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통복동 소재 기존 공공하수처리장을 신대동 일원으로 이전하면서 지하화하고, 지상 공간을 활용하는 게 목표다. 지상에는 친환경 공원과 체육시설을 비롯한 휴게공간을 조성한다.
총 사업비는 2146억원이다. 사업방식은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으로 한화 외 6개 시공사가 참여한다. 2028년 상반기 준공 이후에는 한화의 자회사 에코이앤오가 30년 동안 운영한다.
신설 공공하수처리장은 일 10만 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 기존 용량인 7만5000톤/일보다 1.3배 증가한 규모다.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수처리분야 민간투자사업에서의 축적된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이 노후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westseoul@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