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2.28 08:51

[땅집고] 서울 서초구 방배15구역이 27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했으나, 포스코이앤씨만 응찰해 유찰됐다. 이 구역은 1688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예정으로, 방배동 재건축 사업의 마지막 대규모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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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15구역 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마감한 재건축 시공사 공모에서 포스코이앤씨만 참여했다. 작년 12월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금호산업 등 많은 건설사가 입찰참여의향서를 제출했으나, 경쟁이 이뤄지지 않았다.
조합은 내달 7월 2차 합동설명회를 진행하고 5월9일 오전 11시까지 입찰서를 접수 받는다. 입찰에 나서는 건설사는 기한까지 입찰 보증금 400억원을 납부해야 한다. 조합이 제시한 총 공사비는 7553억원으로, 평당 공사비는 87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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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1회 유찰되긴 했으나, 경쟁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본다. 포스코이앤씨가 방배 15구역에 수년간 공을 들였으나, HDC현대산업개발도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방배 15구역은 단지 규모가 크고 서울지하철 2·4호선 사당역과 4·7호선 이수역을 도보권으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라 업계 관심이 큰 지역이다.
방배 15구역 재건축은 방배동 463-13번지 일대 8만 4934㎡를 지하 3층 지상 25층, 1688가구 아파트와 상가 등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 pkra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