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2.24 17:58 | 수정 : 2025.02.24 18:32

[땅집고] “분당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에서 탈락한 단지도 선도지구를 응원해야 합니다. 분당은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이 없으면 재건축 해법이 없는데, 아직 특별법이나 시행령의 완성도가 떨어져 선도지구와 함께 보완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분당 전체로 이득입니다. ”
땅집고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주민 자율형 재건축 교육 프로그램인 ‘분당신도시 재건축 교양학교’가 지난 22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청 대회의실에서 1회차 강의를 진행했다. 1회차는 ‘2차 특별정비구역,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오후 2시부터 2시간30분 동안 열렸다. 2회차 강연은 ‘재건축 사업추진 용역사들의 역할, 선정시기, 절차, 예상비용’을 주제로 오는 3월8일 오후 2시부터 분당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2회차 교육 신청하기)
(☞관련기사: "분당 주민이라면 누구나 무료" 재건축교양학교, 내달 22일 개강)
김기홍 전 분당신도시 재정비 총괄기획가(MP)는 “2차 선도지구 선정을 노리는 단지라면 주민제안 방식으로 갈 경우에 대비해 올해 안에 정비계획서를 만들 생각으로 준비해야 신청 시기를 맞출 수 있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상진 성남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분당 재건축은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라면서 “올 4월 정비기본계획 수립에 필요한 조례를 만들어 시의회에서 통과되면 기본계획 수립이 실행될 것”이라고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로 13개 구역, 3만6000가구를 선정했다.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이 분당이다.
분당에서는 47개 구역, 5만9000가구가 접수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결국 샛별마을 동성 등(2843가구), 양지마을 금호 등(4392가구), 시범단지 우성(3713가구) 등 3개 구역 1만948가구가 선정됐고, 4만7000가구 가량이 탈락했다. 현재 탈락 단지들이 2차 선도지구 지정을 두고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분당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분당신도시 재건축 교양학교’는 조선일보 땅집고가 주최하고, 분당 재건축추진준비위원장 모임ㆍ재건축 배우미가 주관하는 행사다. 지난 22일 첫 강연을 시작으로 5월31일까지 총 8회차에 걸쳐 열린다. 격주 토요일 오후 2~4시 분당구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한다. 분당 재건축 단지 추진준비위원장을 비롯한 단지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분당 재건축 교양학교 신청 홈페이지(☞바로가기) 통해 접수하면 된다. /pkra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