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2.2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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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건설산업의 ESG, 지속가능성을 향한 전략’을 발간했다. 서울대학교 안창범 건축학과 교수, 이종섭 경영학과 교수가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건설기업의 ESG 경영 현황을 조사하고,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이를 통해 국내 건설산업이 ESG 경영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1부는 ESG 경영의 기본 개념과 평가 방법을 설명한다. 2부는 국내 주요 건설기업의 ESG 평가 분석과 해외 제도적 장치를 소개한다. 3부는 건설산업을 위한 구체적인 ESG 경영전략을, 4부는 ESG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방향을 제안한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일부 대형 종합건설사는 ESG 관련 공시 및 평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만, 중소 건설사의 경우 ESG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방향 설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건설산업 관계자가 실무에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과 사례를 소개해 돕고자 한다”고 했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건설산업의 ESG 경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기업들이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길 바란다”고 했다.
안 교수는 “효율적인 ESG경영을 위해서는 건설산업의 특성에 맞는 ESG경영 요소를 파악해야 한다”면서 “정부 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는 수주산업의 특성상 정부와 공공발주자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