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2.18 18:01 | 수정 : 2025.02.1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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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4구역’ 조합이 성북구청의 중재를 통해 시공사인 GS건설과의 공사비 갈등 문제를 해결하고 합의를 도출했다. 공사를 마친 ‘장위자이레디언트’ 단지 입주는 다음달부터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18일 성북구청은 공사비 문제로 조합과 시공사 간에 14개월 간 갈등을 빚어온 장위4구역이 구청의 중재 끝에 ‘305억원 추가 지급안’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GS건설은 마감재 일부를 고급화하고 조합은 GS건설에 305억원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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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장위4구역 조합은 시공사인 GS건설이 공사원가 상승, 설계사 파산 등을 이유로 공사 중지 예고 호소문을 내걸면서 갑작스러운 입주 지연 사태를 맞았다.
GS건설은 조합 측에 722억원의 증액을 요구했고, 서울시가 240억원으로 중재했으나 GS건설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서 공사비 갈등은 1년간 이어졌다. 결국 조합은 309억원 증액안을 긴급이사회에서 통과시켰고 최종 합의액인 305억원으로 합의서를 작성하면서 갈등 봉합에 이르렀다.
극적으로 공사비 협상을 마친 ‘장위자이레디언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1층 31개동 총 2840가구 규모 단지다. 조합원 1026가구, 일반분양 1330가구, 임대 484가구로 구성했다. /mjba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