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2.18 10:10

[땅집고] 서울 강남구 개포동 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경·우·현)가 통합 재건축을 통해 2320가구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18일 서울시는 지난 17일 열린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강남구 개포통합(개포경남·우성3차·현대1차) 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1차아파트는 2017년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지만, 기반시설 정비와 효율적인 건축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인근 우성3차아파트, 경남아파트 주민들과 하나의 단지로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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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건폐율 50%, 용적률 300% 이하 규모로 공동주택 2320가구(공공주택 365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공급된다.
아울러 통합개발방식을 통해 양재천 북측 도곡 생활권과 개포 생활권을 연결하는 양재천 입체보행교를 조성하고, 단지 내 남북으로 통경구간(30m) 및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양재천∼대모산으로 보행 활성화를 유도한다. 또 양재천 및 청룡근린공원과 연접한 입지를 살려 수변과 녹지를 함께 갖춘 친환경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전날 회의에서는 ‘방학동 685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변경·경관심의안도 수정가결됐다. 대상지는 제2종(7층)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최고 31층, 13개동, 1650가구(임대주택 229가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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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안에는 지난해 9월 개정해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담은 사업성 개선방안을 적용했다.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정비계획 용적률이 217.85%에서 270.17%로 크게 올랐다. 이에 따라 분양 가능한 가구수가 1211가구에서 1351가구로 140가구 증가해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이 평균 약 1억3000만원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mjba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