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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성남 은행주공' 수주 막판 스퍼트…대표 방문만 세 번째

    입력 : 2025.02.14 16:44 | 수정 : 2025.02.14 17:27

    [땅집고] 이정환 두산건설 대표이사(오른쪽 첫째)가 14일 은행주공 현장을 방문해 조합원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두산건설

    [땅집고] 이정환 두산건설 대표이사가 포스코이앤씨와 수주전을 벌이고 있는 경기 성남시 ‘성남 은행주공’(☞단지정보 알아보기) 아파트 재건축 사업지에 세 번째 방문에 나서며 마지막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중원구 은행동 550 일대 은행주공은 현재 총 23개동, 1900가구 규모다. 39개 동, 3198가구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약 2조원으로 추산하며 지역 랜드마크라는 상징성이 큰 사업이다. 일반분양 물량이 1000가구가 넘어 수익성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산건설은 이 대표가 14일 오전 임직원 100여 명과 함께 은행주공 아파트를 방문, 조합원들에게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되면 반드시 제안 내용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조합이 오는 16일 임시총회를 열고 두산건설과 포스코이앤씨 중 시공사를 최종 선정하기로 하면서 이 대표가 막판 힘 싣기에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새로운 주거환경을 원하는 조합원들의 고민과 은행주공을 성남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적극 어필했다. 이 대표는 앞서 두 차례 공식적으로 은행주공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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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건설은 시공사 교체 등에 따른 사업지연으로 지친 조합원들에게 빠른 입주를 약속했다. 최적 공사기간(51개월)과 빠른 착공 의지를 밝혔다. 공사비는 3.3(1평)㎥당 635만원을 제시했고, 2년간 물가인상을 적용하지 않고 고정하겠다고 했다.
    [땅집고] 이정환 두산건설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14일 은행주공 현장을 방문해 조합원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두산건설

    두산건설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공사비 인상 걱정을 덜어주고 빠른 입주를 만족시킬 수 있는 조건으로, 시공자 선정 시 2026년 말 착공, 2031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은행주공 재건축은 회사가 필요로 하는 사업 규모, 지리적 위치, 유사 사업 경험 보유 등을 모두 충족했기에 파격적인 제안이 가능했다”며 “이윤 창출이라는 단기적인 성과보다 두산건설의 대표 프로젝트로 완성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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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건설은 은행주공 재건축에 성남 최초의 스카이브릿지를 반영한 설계를 약속했다.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인 ‘더 제니스’(The Zenith)를 적용해 고급 마감재, 최고의 품질을 만드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재건축 홍보관에 실제 시공 예정인 주방, 창호 등을 구현했다.

    이 대표는 “브랜드 강화 노력을 은행주공에서 실현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할 계획인데, 지난해 10년 만의 최대 성과를 달성했기에 가능한 제안”이라며 “분담금 최소화, 빠른 입주라는 조합의 요구를 충족하고 지역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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