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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람차는 1조, 우린 150억" 여수서 국내 최대 대관람차 임시 운행

    입력 : 2025.02.13 11:20 | 수정 : 2025.02.13 16:47

    [땅집고]여수예술랜드가 오는 25~27일 대관람차 임시운행을 실시한다./네이버지도

    [땅집고] 전남 여수예술랜드가 국내 최대 규모 대관람차 임시 운행에 나선다. 관광 콘텐츠 기근에 시달리던 여수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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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여수예술랜드에 따르면 대관람차는 오는 25~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임시 운행한다. 이 기간 무료로 선착순 시승이 가능하다. 28일부터는 유료 요금을 받는다.

    지상 90m 높이인 대관람차에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관람차 높이만 따지면 65m 수준이다. 대관람차 케빈은 8인승이다. 한 바퀴 도는 소요 시간은 18분에서 20분 정도 소요된다. 대관람차는 모두 36개 케빈 구성이다. LED 무빙라이트 조명으로 투광기 72개 무빙 36개 등 다양한 조명 기술을 이용해 어두운 밤하늘을 별천지로 만든다.

    예술랜드는 내달 8일 개장 예정을 목표로 사업비 총 150억원을 들여만들었다. 당초 예술랜드 측은 사업비 500억원을 들여 인근 소미산 정상에 대관람차를 설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시민단체 등 반발로 예술랜드 내부로 부지를 변경해 설치 중이다.

    서울시의 대관람차 ‘트윈아이’(TwinEye)의 총사업비가 1조원을 넘긴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을 들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윈아이 대관람차는 지름 180m 규모로 만들어진다. 살이 없는 디자인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고리가 교차하는 트윈 휠 형태로는 세계 최초다. 캡슐 64개에 한 주기당 1440명이 탑승할 수 있게끔 제안됐다. 트윈아이 높이는 여수 관람차의 3배, 수용인원은 5배 수준으로 규모가 크다.

    서울시의 대관람차 사업비는 최초 4000억원으로 예상했으나, 민간사업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SH공사를 출자자로 참여시키면서 사업비가 대폭 증가했다. SH공사의 공모를 통해 구성된 컨소시엄은 대규모 복합문화시설과 상업시설을 포함해 도합 9100억 원에 달하는 제안서를 제출, 서울시는 총사업비 1조 871억원의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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