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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 최고 실적 두산건설, 분양 100% 완판에 영업이익 1000억 돌파

    입력 : 2025.02.07 15:22


    [땅집고] 두산건설이 2024년 매출 2조원 돌파, 영업이익 1000억원을 기록하면 최근 10년내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두산건설은 2024년도 경영 실적에 대한 잠정치로 매출액 2조1753억원, 영업이익 108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2조원을 돌파한 매출은 전년 대비 27%, 영업이익은 77% 상승하는 등 최근 10년 내 최고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187억원으로 전망했다. 사업보고서는 3월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된다.

    두산건설은 “실적 성장 배경에는 데이터 기반 선별 수주 전략이 있다”고 밝혔다. 무차별 수주가 아니라 수익성이 우수한 양질의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한 것이 높은 분양성과와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올해 부산 남구 우암동에 준공을 앞둔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3048가구) 등 대형 사업장이 지난해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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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만에 최고 실적으로 이끈 인물은 2022년 12월 부임한 1970년생 이정환 대표이사다. 대표직을 맡기 전까지 건설업에 종사한 게 3년뿐이었지만, ‘전략통’으로 역량을 발휘해 데이터 기반 수주 전략의 토대를 닦았다.

    두산건설은 수주전략을 바탕으로 2023년 서울, 인천, 부산 등 자체 분양 사업장과 지난해 3분기까지 자체 분양한 사업장에서 100% 완판했다. 지난해 수주 금액 총 4조1684억원,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조396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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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건설은 우발채무 리스크도 업계 최소 수준으로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우발채무 대부분이 분양이 완료돼 정상적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분양 추진 중인 사업장의 우발채무는 매출의 10% 수준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대부분 조합의 사업비 보증대출로 실질적인 우발채무 리스크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은 올해도 선별적인 수주 기조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수주에 나선다. 두산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 중인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중 서울 최초 사업인 ‘방학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복합사업참여자(시공사)로 지난 1월 23일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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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는 경기도 최대 재건축 사업장으로 평가받는 성남시 중원구 은행주공 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더 제니스’ 브랜드를 적용해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2025년은 창립 65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로, 한 단계 더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며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명경영을 실시하며, 브랜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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