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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4분기 실적 개선에도 연간 영업이익 18% 감소

    입력 : 2025.02.06 17:35

    [땅집고] DL그룹이 사옥으로 활용하고 있는 '돈의문 디타워' /DL그룹

    [땅집고] DL이앤씨가 2024년 우량사업 중심 선별수주 전략으로 약 9조5000억원에 달하는 수주고를 올리고 4분기 들어 실적 개선 추세를 보였음에도 자회사의 손실로 인해 영업이익이 20%가량 줄었다.

    DL이앤씨는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024년 연간 매출 8조3184억원, 영업이익 2709억원이 예상된다고 6일 밝혔다. 2023년 대비 매출은 4% 증가, 영업이익은 18% 감소했다.

    DL이앤씨는 “영업이익은 자회사인 DL건설이 일부 현장의 원가율 조정과 대손 반영함에 따라 2023년 대비 감소했다”며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우량사업 중심의 선별수주 전략에 따라 9조4805억원의 수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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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6.7% 증가한 2조4388억원, 영업이익 94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13%, 수주는 20%(3조5090억원) 늘었다.

    DL이앤씨는 “부동산 경기침체와 경제적 불확실성 등으로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난해 8월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연간 가이던스의 90%를 뛰어 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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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L이앤씨는 주택사업 부문에서 잠실우성 4차(3817억원), 도곡개포한신(4385억) 재건축정비사업 등 도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토목에서는 영동 양수발전소 공사(4818억원) 등을 수주했다.

    플랜트 부문에서는 분당복합화력발전 현대화사업(2546억원), S-OIL 온산 공장 가스터빈 발전기 설치 공사(2367억원) 등을 수주했고,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미국 엑스에너지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 아마존과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땅집고] DL이앤씨 4분기 실적./DL이앤씨

    연결기준 4분기 원가율은 88.2%로 3분기 대비 0.9%포인트(p) 개선되며, 2분기 연속 80%대 원가율을 유지했다. 연간 원가율은 2023년 90.2% 대비 0.4%p 개선된 89.8%로 80%대를 회복했다.

    별도기준 DL이앤씨 4분기 원가율은 3분기 대비 0.7%p 개선된 87.1%, DL건설은 0.4%p 개선된 91.8%다. 주택사업에서 각각 85.9%(DL이앤씨)와 88.5%(DL건설)의 원가율을 달성했다.

    4분기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00.4%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711억원, 순현금 9940억원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6년 연속 신용등급 'AA-'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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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L이앤씨는 2025년 연간목표는 수주 13조2000억원, 매출 7조8000억원, 영업이익 5200억원이이라고 밝혔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주택, 토목, 플랜트 등 부문별로 균형 잡히게 유지하고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는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신규 수주를 이어가며 2025년에도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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