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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하면서 류현진 보자"…인피니티풀 갖춘 한화의 대전 야구장

    입력 : 2025.02.04 09:28

    [땅집고] 2025시즌부터 문을 여는 대전 베이스볼 드림 파크 인피니티풀 모습./한화 이글스

    [땅집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역투를 수영하면서 관람할 수 있는 야구장이 다음달 개장한다.

    대전 중구 부사동 일원에 KBO리그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다음달 개장을 앞두고 있다. 1986년 창단 후 처음으로 홈 경기장을 옮기게 됐다.

    한화생명 볼파크는 기존 홈경기장인 ‘한화생명이글스파크’ 바로 옆에 위치한 옛 한밭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허물고 지은 신축 구장이다.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5만8405㎡(약 1만7667평) 규모로 2만7명을 수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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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비 150억원, 시비 1438억원, 한화 486억원 등 총 사업비 2074억원이 들었다. 시공사는 계룡건설 컨소시엄이다. 2022년 3월 착공해 2025년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관중석 계단 경사로 공사에 콘크리트 구조물을 미리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하는 PC(Precast Concrete)공법이 쓰였다. 2023년 공사비 인상 등의 이유로 공사 기간이 2025년 여름까지 연장될 것이란 우려가 있었다. PC공법 시공으로 3년의 공사기간을 맞출 수 었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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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장 시설의 가장 큰 특징은 3루측 4층에 조성된 1.5m 깊이의 인피니티 풀이다. 수영을 하면서 류현진의 투구를 관람할 수 있다. 인피니티 풀이 야구장에 설치된 사례는 전세계에서 한화생명볼파크가 유일하다. 메이저리그 구장에도 전례가 없는 일로, KBO리그 타구장의 피크닉존, 바비큐존, 비치체어석 등을 뛰어넘는 이색 좌석이다.

    외야 우측 펜스 뒤쪽에는 아시아 최초의 복층 불펜존이 조성된다. 이동 동선이 짧은 1층은 홈팀 한화, 2층은 원정팀이 사용한다. 경기 중 불펜에서 누가 몸을 푸는지 위아래로 확인할 수 있고, 관중은 홈과 원정 불펜투수가 동시에 몸을 푸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경기장 외야가 좌측 99m, 우측 95m로 지어지는 비대칭 그라운드도 국내 최초로 적용된다. 외야 너머로는 식장산 능선이 보인다.

    한화생명볼파크는 다음달 6일 개장식 행사를 개최한다. 공식 경기는 2025시즌 한화의 홈개막전인 3월 28일 KIA타이거즈전이 될 전망이다.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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