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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정지' 거론되는 HDC현대산업개발, 매출·영업익 전년 比 감소

    입력 : 2025.01.24 18:08

    [땅집고]서울 강남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HDC현대산업개발

    [땅집고]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로 인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부진한 성적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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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HDC현대산업개발은 29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1% 하락한 4조 2562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46억원, 당기순이익은 1557억원을 기록했다. 감소율은 각각 5.5%, 9.9%다.

    이날 공개된 4분기 실적은 증권가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보다 낮은 수치다. 앞서 증권가는 HDC현대산업개발의 2024년 4분기 영업이익으로 573억원을 추정했으나, 실제 영업이익은 490억원에 그쳤다.

    앞서 허재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지식산업센터 관련 비용이 반영되면서 일반건축 부문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수원 아이파크시티, 청주가경 6단지 등 자체사업지가 예상보다 낮은 공정률을 기록해 관련 매출 비중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는 서울원 아이파크를 비롯해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본격화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나아가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련 사업 등 미래를 위한 신사업을 추진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광주지방법원은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 책임자들에 대한 1심 재판에서 현산 관계자 5명에게 징역 또는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업계에서는 이로 인해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로부터 1년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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