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1.22 15:13
[땅집고] 서울 강남구는 압구정 3구역(구현대 아파트) 정비계획안을 서울시에 결정 요청하면서 압구정 2구역부터 5구역까지 정비계획 결정 요청을 모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강남구 측은 “정비계획 결정 요청은 재건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첫걸음으로 재건축 조합과 구가 협력해 주민 제안부터 입안까지 1년이 안 걸리는 성과를 냈다”고 했다.
압구정 2~5구역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추진 단지다. 2023년 7월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조합은 가이드라인을 최대한 반영한 정비계획안을 강남구에 제출했다.
구는 지난해 주민공람, 구의회 의견 청취 등 모든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며 2구역(9월), 4구역(11월), 5구역(12월), 3구역(2025년 1월) 순으로 정비계획 결정 요청을 추진했다.
압구정2구역은 지난해 1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수권분과위원회)에서 정비계획안을 수정 가결해 최고 높이를 250m 이하(65층)로 조정했고, 조합은 이를 대부분 수용해 정비 사업이 추진될 수 있었다.
수정 계획안은 1월 17일부터 2월 17일까지 주민 재공람이 진행 중으로, 올해 상반기 중으로 최종 정비계획 결정 고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압구정 신속통합기획 단지의 정비계획 결정 요청이 모두 완료됨에 따라 이 일대의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다”고 했다./hong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