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1.16 10:36 | 수정 : 2025.01.16 11:25
[땅집고] 시니어 토탈 케어 기업 케어닥이 2025년 국내 시니어 산업 주요 키워드로 ‘G.R.A.N.D.S’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6개 키워드는 ▲시니어 하우징 시장의 성장(Growth of Housing) ▲시니어자산관리 시장(Retirement Finance) ▲장기요양보험의 진화(Advanced Care) ▲해외 인력 영입(New System for Global Workers) ▲옥석가리기 본격화 (Distinguish the Best) ▲사회복지일자리 관심 증대(Social Care Job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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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닥은 ‘시니어 하우징 시장의 성장(Growth of Housing)’이 올해 가시화한다는 점에서 이를 첫번째 키워드로 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입주 예정인 시니어 하우징 시설은 총 3곳이다. 1461가구 규모다. 2023년 기준, 전국 노인복지주택 입소 정원이 1만명을 밑도는 것을 감안하면, 기존 물량의 10% 이상이 올해 공급되는 것이다.
아울러 올해는 2024년 8월 발표된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이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통해 공급과 수요가 모두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시니어 하우징 전문 운영사의 등장, 외국계 자본의 유입, 해외 기업의 국내 진출 등이 예상된다. 케어닥은 현재 운영중인 케어형 실버타운 ‘케어닥 케어홈’을 10개까지 확대한다.
두 번째 키워드는 ‘시니어자산관리 시장(Retirement Finance)’이다. 올해는 가구당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집단인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연령에 본격적으로 접어드는 시기다. 업계에서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보유한 자산 규모가 4000조원을 넘어섰다고 보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는 자산관리에도 각별한 신경을 쓸 가능성이 높다. 국내 베이비붐 세대는 1차(1955∼1963년생·705만명)와 2차(1964∼1974년생·954만명)를 모두 합했을 때 1659만명으로 추산된다.
특히 이들은 과거 노인들에 비해 안정된 노후를 위한 투자와 자산 관리에도 관심이 높다. 이에 따라 이미 지난해부터 하나금융 ‘하나 더 넥스트 연금플래너’, 신영증권 ‘APEX 패밀리서비스’ 등 시니어 특화 금융 상품이 잇따르는 등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시니어 간병 및 돌봄 시장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케어닥은 ‘장기요양보험의 진화(Advanced Care)’와 ‘해외 인력 영입(New System for Global Workers)’을 각각 3번째와 4번째 주요 키워드로 제시했다. 올해부터는 장기요양보험에 수가 인상, 재가서비스 이용한도 확대 및 서비스 다양화 등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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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만성적인 간병 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해외 간병 인력 영입 방안도 거론된다. 방문취업비자(H-2), 재외동포 비자(F-4)로 제한되던 외국인 간병 취업을 늘린다는 취지다.
다섯번째 키워드는 ‘옥석가리기 본격화(Distinguish the Best)’다. 주거와 금융, 케어 등 시니어 생활 전반에 걸쳐 다양한 변화와 혁신이 진행됨에 따라, 전문 기반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두드러지게 성장하며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사회복지일자리(Social Care Jobs)’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 사회복지분야 내 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관련 일자리에 대한 정책 지원 및 사회적 관심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노노케어 및 노인맞춤돌봄지원 사업 등 노인 일자리 내에도 사회복지 관련 수요가 늘고, 관련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케어닥은 이에 대비해 올해 중 에듀윌과 함께 시니어 케어 직무 교육 및 자격증 취득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에 나선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2025년은 국내 시니어 산업의 새로운 도약점이자 전환점이 되는 해로, 시장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케어닥은 올 한해 국내 대표 시니어 토탈 케어 기업으로서 시장의 혁신적인 성장을 주도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니어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estseoul@chosun.com
<시니어 주거 및 케어시설 개발과 운영 전문가 과정 모집>
땅집고가 최근 늘어나는 시니어 부동산 개발 니즈에 맞춰 ‘시니어 주거 및 케어시설 개발과 운영 전문가 과정(4기)’을 오는 2월 개강한다.
단순한 시니어타운 소개 등 기초 강의가 아니라 시설 설계부터 운영까지 시니어타운 개발 전 과정에 대해 소개한다. 시니어타운 개발이 적합한 입지를 고르는 방법부터 운영 수익이 발생하는 재무 구조 설계 방법, 시니어타운에 반드시 필요한 인테리어 설계 등을 전수한다.
강의는 현장 스터디 3회를 포함해 총 18회로 진행한다. 강의 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6시30분이며, 수강료는 290만원이다. 땅집고M 홈페이지(zipgobiz.com, ▶바로가기)에서 신청하면 된다.